Spoiler ALERT!



옆에 최소한 학파 사람들이라도 남아있었다면
아니면 학파 사람들이 다 죽어도 소피아라도 남아있었다면
저 둘 중 하나만 이루어졌어도 그렇게 서럽게 울진 않았을 텐데

소피아도 하필 그때 병이 떠내려오지 않았더라면
삼칠이가 조금이라도 일찍 무리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더라면
아니면 최소한 동굴에서 얻은 답을 직관적으로 설명했더라면
아르카나를 만나도 재건에 가입하지 않거나 도망을 갈 일이 없었을 텐데

진짜 최악에 최악이 겹쳐서 생긴 일이라 생각할수록 더욱 안타깝기만 함
하나의 선택이라도 달랐다면 이 정도로 비극적인 결말은 아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