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스토리 스포가 약간 있을 수 있음. 이벤트 스토리 다 밀고 올 것을 권장






이번에 1.3 버전에서 이벤트 재화 8천 개를 모으면 배포 의지, "헤아릴 수 있는 마음" 이 나온다. 

그런데, 의지에 있는 인상을 읽다 보니 궁금해졌다. 의지 이름의 "마음"과, 인상에 나온 "돌멩이"는 대체 무슨 관계인 걸까?

그 관계는 영어 버전의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헤아릴 수 있는 마음의 영어 이름은 "The Carat of a Heart"이다. 

여기서 "Carat"은 보석의 질량 단위인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이아몬드 1캐럿"할 때의 그 캐럿이 바로 이 캐럿이다. 



혹시 모르는 챈럼들을 위해 1캐럿이 얼마나 되는 지 찾아봤다. 인상의 이름처럼 하트 모양으로 가져왔다. 

1캐럿의 다이아몬드는 이렇게 반지로 만들기에 딱 맞는 크기다. 


이제 다시 이 의지의 인상 설명으로 돌아와 보자. 

다이아몬드를 여기에서는 "돌멩이"로 표현하고, 돌멩이를 "학자"라고 생각해 보면 딱 들어맞는다. 

대학과 학계의 다른 이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등급이 있고, 표준도 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은 결국 "마도학자"였기 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헤아릴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갈라 보나는 아닌 것 같은데, 어쩌면 저 여인은 쿠마르의 젊은 시절이 아니었을까...?

추가) 지금 보니까 테넌트네 내가 ㅂㅅ인가



의지 그림의 여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손에 들고 있는 저 다이아몬드를 보는 모습을 보니 쿠마르가 자신이 원하던 별을 보려하던 과거의 모습을 투영한 것 같다. 




여담


캐럿이라는 단위는 과거 그리스에서 카로브 나무(Carob)를 추의 단위로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단위이다. 이 카로브 나무의 열매는 과거에는 수가 많지만 맛은 없어 가축 사료, 가난한 자들의 구황작물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과거에는 가난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부의 상징이 된 캐럿. 마치 과거에는 잘 나갔지만 지금은 차별받고 멸시받는 마도학자들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위의 "돌멩이"는 마도학자들을 의미하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이라는 부분은 재단도, 재건도 관심을 잘 가져주지 않는 그러한 존재가 되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