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느비예트는 용으로서 마신 포칼로스 및 폰타인의 인간을 심판해야하나

2. 포칼로스는 느비예트로 하여금 폰타인을, 인간을 지켜보고 이해하게 만들었고

3. 느비예트는 결국 폰타인을 지키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렇게 10월 말쯤에 포칼로스가 왜 느비예트를 포섭했는지 맞췄었는데 (아쉽게도 심판 에너지로 뭘 할지는 못 맞춤.)


아무튼

1. 여행자는 강림자로서 티바트의 결말을 정할 수 있는 존재며

2. 천리의 주관자는 그런 강림자가 티바트에 유리한 선택을 하도록 일부러 그 속을 여행하고 경험하게 만들었는데

3. 문제는 첫번째 여행자가 티바트를 부수고 밖으로 나가자는 선택을 내려버렸고

4. 신이고 인간이고 다 죽어나가며 대재앙을 진압하고 겨우 상황복구시킨 지금에서야 다시 두번째 여행자-플레이어를 내려보낼 상황이 된 것.


이는 원신이 루프물이라는 기존의 의견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위의 추측, 비어있는 신좌 등 여러 정황상 이번에 실패하면 다음 기회는 없다는 상당히 암울한 상황임을 암시한다.


+원신의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87182338?target=all&keyword=%EB%AC%BC%EC%83%81&p=1

누군가 썼던 글에 공감한다.

저 작성자와는 조금 다른 방향이긴 하지만

리월 칠성은 일곱 집정관에서 확장되었고

일곱 집정관은 일곱 용왕의 반복이다.

포칼로스가 예언을 똑같이 재현한 연극으로 천리의 눈을 속였듯

티바트는 운명이 고정된 탓인지 유사한 사건이 계속해서 확장, 변형, 반복된다.

이 글도 그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