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참고서>

반갑다. 생각해보니 뉴비 참고서에 이 게임이 뭐하는 게임인지, 꺼무위키 보니 이미테이션이라는데 뭐가같고 뭐가 다른지 모르는 뉴비도 있을텐데 그걸 알 적었더라고? 그래서 이것도 내가 만들어본다.

1.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그게 머하는 게임임?
간단하다. 적을 죽이고, 전리품을 노획하고, 탈출하라. 이게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이다. 배틀그라운드랑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게 있다.

1)배그는 낙하산타고 내려온뒤에 줍줍하잖아? 여긴 처음부터 무장 갖고갈수 있다. 처음부터 6뚝 6갑 입은 초 슈퍼 뚠뚠이를 만날수도 있다는 말이다.
2)과적 시스템이 있다. 배그는 가방 용량만 차면 더 이상 못 싣는데, 여긴 그 물건들의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만일 40kg이 넘어가면... 그날부로 너넨 속도가 느려진다.
3)명심해라. 배그는 뒤져도 리스크가 크지 않다. 담판 돌리면 되니까. 다만 이건 뒤지면 가져온 무장을 죄다 잃는다.

2. 탈콥의 이미테이션이라는데?
맞다. 탈콥 짝퉁게임은 맞다. 하지만 몇가지 장점은 있다

1)물가가 싸다. 7.62×39mm PS탄 기준 타르코프는 인레이드 딱지가 붙어있어야만 팔수 있어 500~700루블대다. 하지만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보급품 딱지만 떼져있으면 뭐든 팔수 있으니 100~150코엔이 물가로 잡혀있을거다.
2)무료다. 가장 큰 이유.
3)상인 우호도가 없다. 탈콥은 우호도 때문에 울고 웃는다. 이를테면 아까 말한 PS탄은 프라퍼라는 양반 2레벨에 특정 퀘스트를 깨야 한다. 퍼니셔 1이였을거다. 하지만 이건 적어도 거래소에서 존나 싸게 판다.
4)지도 기본제공. 원작은 우드 한번 잘못가면 길 잃어서 MIA될수도 있다. 하지만 이놈은 기본으로 지도랑 Gps로 어디있는지 알려줘서 그런 MIA는 면해준다.탈출구 위치도 알려주니 개꿀이 아닐수가 없다.

5)난이도가 탈콥에 비해 쉽다. 원작은 스캐브들에게 맞아도 5.45mm탄 기준으로 PS탄부터 하며, 7.62×39mm는 FMJ,PS탄부터라 까딱하면 또락스 맞고 죽을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는 LP탄 아니면 RPS탄, 종종 2클래스 탄을 가져오니 그나마 상황이 낫다. 뭣보다 맨몸런을 해도 또락스랑 대가리는 우선순위가 아니니 탈콥에 비해서는 생존 가능성이 더 높다. 막말로 도끼런으로 스캐브들을 죽인뒤 그 스캐브 무장으로 나가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6.아브아는 가방을 접을수 있다. 원판은 그게 안되어서 뭘 하냐. 일명 가방 겹치기를 한다. 이게 실로 개좆같은게 가방은 퀵장착이 가능하긴 하지만 겹치는거 때문에 그냥 가방을 뇌빼고 광클하다가 내가 참는 가방이 나올때 그거 끼고 안에 있는 가방을 돌려놔야한다. 하지만 여긴 그냥 접어두다가 착용하면 그만히잖아? 그러니까 가방 접었는데 4칸이라고 혹여나 징징대는 새끼들이 있다면 그새끼는 진짜 대가리를 (어허! 그만!)


하지만 그런만큼 장점만 있으면 완벽한 상위호환 같지만, 단점도 있다.


1)빤스가 없다. 탈콥은 보안 컨테이너라고 뒤져도 아이템 보존되는게 있는데 아브아는 그런거 없다. 물론 있긴 하다. 있는데...그게 기간제다. 시발. 돈 내야해. 그거.

2)보험도 없다. 원작은 빡빡이 행보관(프라퍼)이랑 의사눈나(테라피스트) 둘 중에 한 명이 요원을 보내 뒤진놈 물자 챙겨서 가져와 돌려주는데, 여기도 그런건 없다. 비슷한게 있는데 3만코엔 제한이 걸려있을거다.


가장 크게 작동하는게 이거다. 그나마 위안이라는게 있다면 탈콥은 빤스안에 키툴을 넣어야 하지만 여긴 키툴이 별개의 공간이라는 거려나.


3. 저런 장단점 말고 차이점은 있음?

있다.


1.일단 킬캠이 있다. 원작에는 없다.

2.총기랑 맵 오브젝트 등이 100% 표절은 아니라고 알려준다.

3.탈콥은 운수 나쁘면 5분 넘게 기다리는데 여긴 3분 이내로 싹 잡힌다.

4.퀘스트 또한 매우 어렵지는 않다. 탈콥에는 웬 사냥꾼 개새끼(예거)랑 비트코인 신봉자(메카닉)가 내는 몇몇 퀘스트가 혀를 내두르거든. 여기 퀘스트가 존나 어렵다고 하면, 내가 말하는 이걸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라.


1. 모든 맵에서 볼트액션 저격총으로 헤드샷 5킬하기.

2. 아무 맵에서 힐템 안 쓰고 스캐브 3마리 처치
3. 탈수 상태로 5분 생존. 즉 물 마시면 안된다.

4. 등장 확률 낮은 보스들 잡기

5. 등장 확률이 낮은 아이템 3개나 찾아서 주기. 거래소에서 사온건 안되고, 반드시 다크 존에서 가져와야만 한다.

6. 50m 바깥에서 스코프 없이 볼트액션 저격총으로 5명 조지기

4. 본인 기준 아쉬운 점은?

일단 몇 가지 있다.

1)일부 탄종이 누락되어있다. AKM탄약에서 보면 여기는 PP탄이 없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PP탄이 있는데, 이건 4클래스 방탄복도 조질수 있는 물건이다.

2)단점에서도 있지만, 빤스가 없고 보험도 없다. 1×2빤스라도 좋으니까 무과금도 영구적으로 쓸수 있는 빤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보험도 그렇고.

3)상인 우호도가 없는게 의외의 장점인데, 또 아쉬운 점이다. 원작은 카르마라고 웬 장물아비 새끼(펜스)의 우호도가 6을 넘기면 자기가 스캐브들 중에서도 왕이 되어서 만일 공격당하면 주변 스캐브들이 죄다 몰려오고, 또 보스들도 우호도 6 넘긴 애들은 친구처럼 대해서 안 쏜다. 하지만 여긴 그런거 없으니 탈콥 문제점인 제 2의 PMC마냥 죄다 죽이고 다니는 미친 유캐브가 나올수도 있다. 이러한 점은 추후 패치를 통해서 택시 같은 탈출구나 보스 공격 억제 이런건 안줘도 되니까 저런 스캐브들을 관리하는 누군가가 나왔다는 설정이 있으면 좋겠다.


일단 내가 생각하는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대충 이거랑 같다. 요즘은 원작은 원작 나름대로, 아브아는 아브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근데 시발 탈콥에서 듣보 에디션을 발매하면서 게임도 더 어려워지고 유저들 사이에서도 욕처먹고 있네? 시발 여기로 돌아올까 말까 고민중이다.


아무튼, 이 글이 아브아가 뭔지도 모르는 쌩 뉴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이상이다.


[파딱에 의해 뉴비참고서로 승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