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 부계정인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카사 옛날에 잠깐 했다가 다시 생각나서 들린 게 아닐까 생각함..
여태까지 많은 카붕이들 왔다가 떠나는 모습들 봤었고, 갈갈하고 후회와 허탈함만 느끼면서 이거 왜 했나 그렇게 마지막 썰 풀고서 떠난 애들도 적지 않았고...
인생 낭비했다던가.. 근데 솔직히 다른 말을 하고 싶었음.
마치 내가 저 글 생각난 것처럼. 그냥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서로 기억하긴 하니까. 전혀 의미없던 것은 아니지 않았을까.
지금 이 대회도 그렇고, 설령 게임 그만하고 현생에서 뭘 하더라도 건강하고 그냥 잘 되고... 그러면 좋겠다. 그런 느낌.
후기에서 썼던 거랑 같은 말이기는 한데, 진짜 그런 생각은 선명히 들더라... 그래서 똑같이 말하네.
여기 오랜만에 와서 둘러보는 것 같은데 설령 카사 다시 하지는 않아도 그냥 옛 추억에 잠기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