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취업 축하 감사


기본 다 대 다 면접이었는데

나는 그냥 지방대

경쟁자 2명있었는데 둘다 국립대(네임드)였었음

얘기 나누는데 둘다 면접을 처음 해보는거라길래

나는 오전에 한탕 뛰고 와서 '그래도 난 면접 경험자렸거니'하면서 면접 봤음


하지만 나도 본 면접때 생각보다 심한 압박면접이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따따뚜따이 하다가

아 이건 글렀다 싶어서


마지막 질문하라길래

"이 회사 인터넷(취업사이트)에서 평가가 되게 안좋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그냥 진짜 궁금했던거 박아버림


면접 본사람들은 알텐데

기본적으로 면접때 이 회사의 장점을 미리 조사해와서 회사 찬양을 해도 모자랄판에

저따구 질문을 박는건 상당히 미친짓

다시 하라고 하면 나도 못함

(그리고 기본적으로 중소는 가족사업이 많아서 사내분위기, 파벌싸움 때문에 평점 낮은 편이 대부분)


근데 면접관들 표정이 달라지더라

되게 흥미 없다는 말투로 면접 진행하다가

면접관들이  "보통 억한 감정 가진 퇴사자들만 그런 평가를 쓴다."

"우리는 매출과 운영을 중소 상위권으로 유지하고 있을정도로 좋은 회사다"

"인터넷쪽 평가 인지하고 있는데 좀 억울한 부분도 있다."

등 10분이 넘게 답변해줌


나도 당황해서 좀 편협한 정보로 질문했다고 사과하고

면접 끝나고나서 죽쒔네 이러고 말았는데


합격함


...?


지금 곰곰히 고민중인데 어디 포인트에서 잘보인건지 잘 모르겠음...


뻘글 읽어줘서 감사

그냥 신기해서 글로 풀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