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미니즘 채널

제가 생각하기엔 현 성차별과 관련해서 생기는 문제점은

섹슈얼(신체적인 성)

젠더(사회적인 성)

이 두 가지를 착각해서 일어난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섹슈얼에 의한 구분은 필요해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화장실의 구분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성기가 다르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생기는 문제이며 분리가 되지 않으면 성 문제때문에 시끄러워지는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 이외에도 여성과 남성의 본질적 신체 차이로 인해 여성에게 불리한 일이 있고 남성에게도 불리한 일이 있습니다.


문제는 섹슈얼때문에 구분하는 문제를 젠더 쪽으로 가져와서 생기는 것입니다. 여성이 신체적으로 남성보다 신체적 약자라고는 하지만 이는 평균으로 비교해서 생긴 문제이며, 게다가 주위 남성보다 강한 여성이 있습니다. 근데 이것을 젠더, 그러니까 [여자는 약하다. 남자는 강하다]라는 젠더논리로 만들어서 여성 전용 주차장이라던가 여성이기에 받는 가산점을 주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젠더는 그저 자기가 남성이다, 자기가 여성이다 하는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의 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섹슈얼로 인해 생기는 차이는 선천적으로 받은 호르몬 분비와 염색체 차이로 생기는 것 뿐이며, 그 외에는 자신이 쌓아가는 성 정체성일 뿐입니다. 섹슈얼때문에 못하는 일(예로 모유수유랑 정자기부, 대리모와 그 외) 외에는 젠더로 일이 구분되어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나 보디빌더는 남성성이 강하다고 여겨지지만 여성 군인과 여성 보디빌더도 분명 존재하며, 간호사나 전업주부도 여성성이 강하다고 여겨지지만 남성도 충분히 할 수 있는것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페미니즘, 그러니까 현재 페미니즘의 문제는 자신의 이루지 못한 일을 그저 자신의 젠더와 반대되는 젠더에게 이유를 다 떠 넘기고 비난할 뿐이며, 여성이 가진 섹슈얼적 문제를 젠더적 문제로 넘겨서 생기는 것입니다. 성폭행은 남성이 여성에게 하는 게 아닙니다. 강자가 약자에게 강압적으로 성 관련 폭행을 하는 것입니다. 이 강자와 약자를 섹슈얼적으로 평균적으로 신체가 강한 남성과 신체가 약한 여자로 덮어씌우고, 남성이 문제다 라고 하는겁니다. 정작 문제는 힘을 멋대로 다루는 강자에게 있는데 말입니다.


섹슈얼적인 차이를 젠더의 차이로, 그러니까 "이 일은 여자가 하면 안돼! / 남자가 힘이 없어 가지고." 이런 성차별은 반드시 없애야 할 문제입니다. 마찬가지로 힘을 멋대로 다루는 가해자를 남자로, 힘이 약한 피해자를 여자로 프레임을 씌우는 페미니즘도 섹슈얼적인 차이를 젠더의 차이로 만드는 것이기에 없애야 할, 혹은 고쳐야할 문제일 것입니다.


너무 두서없게 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