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미니즘 채널

대한민국의 현대 페미니스트는 원래 눈치를 보고 행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론이 페미니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고, 같은 여성들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있었기 때문이죠. (물론 눈치 안 보고 막나가는 극성 페미니스트들도 많았습니다) 현 정권이 페미니즘 적극 밀어주기를 하기는 했었지만, 아직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총선으로 거의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정당들은 2030 여성 표 잡기에 힘을 쏟았고, 그 결과 원래부터 페미니즘에 호의적이었고 표 잡기에 가장 열중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완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의 입장을 대변하고 남성의 목소리를 대표해 줄 정당이나 단체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나마 친페미니즘 정책이 적었던 미래통합당은 반페미니즘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에 소극적이었고, 앞으로도 소극적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더군다나, 최근 일어난 여러 극악한 성범죄들도 이런 사태를 불러오는 데 한몫 했습니다. 이른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과 중학생 집단성폭행 사건은 국민들이 격노하게 만들었고, 극성 페미니스트들은 그 틈을 타 안타깝고 비인륜적인 사건을 정치적 목적과 자신의 이득을 위해 선동의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이른바 'N번방 가해자 26만명 설' 이 그것이죠.


당연한 흐름이기는 하지만,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은 계속 늘었고, 그 과정에서 페미니즘은 미화되었습니다. 최근에 페미니즘을 접하게 된 여성들이나 남성들은 그 사상의 추악한 진실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페미니즘을 비판하고, 남성 역차별을 지적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군인 인권에 대해 얘기하면 어김없이 그들에 의해 '군무새' 라는 칭호가 따라붙고, 남성차별적인 발언을 비판하면 '여혐' 이라는 꼬리표가 따라옵니다. 그들은, 남성들과 반페미니즘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발언 창구를 틀어막고, 자칭 '여성인권 향상' 에 성공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만약 페미니즘의 목적이 남성 인권 탄압과 자기 자신 신격화였다면, 페미니즘은 완벽히 성공한 사상입니다. 그들은 수많은 여성들과 일부 남성, 여당, 단체의 지지를 받습니다. 이제 그들을 저지할 세력은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과연 페미니즘이 어떤 괴물이 되는지 지켜보는 일밖에 없습니다.


(매우 두서없는 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