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짤방은 2Pac의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Tupac Shakur: Thug Angel'의 한 장면으로, 강간죄로 구속되었다가 석방된 직후 인터뷰다.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매우 진지하며, 2Pac 본인은 삶이 매우 비탄스러웠다. 여자랑 클럽에서 원나잇을 했다가 낚여서 구속되고 법정 싸움에다가 합의금까지 물어준 상황이니, 그야말로 억하심정을 토로하면서 저런 말을 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오해하면 곤란하다.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어린 발언이다.

원문은 래퍼답게 걸쭉한 욕설이지만 이 다큐멘터리(?)의 한글 자막은 비교적 공손한 말투로 순화되었는데, 마침 캡쳐된 모습이 뭔가 훈계하는듯한 포즈라서 묘한 포스를 보여준다.

2018년 성폭력 무고의 대응으로 펜스룰이 대두되면서 이 발언이 국내 일부 사이트에서 재조명 받았다. 실제 저 말을 남긴 2Pac과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리는 한국 남성들의 처지를 동일시 하는 여론도 있다.

남성의 성은 소중하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