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취였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팬들이 그 상황 속에서 웃고 있었다고 광신도 집단같다니 한다는건 너무 성급하게 비난하는거라고 생각함
일단 먼저 말하자면 나는 한화팬의 보살 이미지에 긍정적임. 왜냐하면 이미지가 한화 팬들의 유입에 밈적 요소로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게다가 보살이라고 화를 안 내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한화팬이 화난거면 진짜 화난거다라는 이야기도 많으니까.
어제 직관 간 사람들은 야구에 진심이 아니어서 그렇게 응원한걸까? 나는 아니라고 봐. 물론 라이트 팬도 많겠지, 그런데 라이트 팬이라고 해서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건 아니야.
당연하게도 저런 개씹창 경기력을 보고 싶진 않겠지, 나도 보다가 폰 집어던지고 껐으니까.
그러나 돈과 시간 모두 내고 즐기러 간 곳에서 비오지, 져서 우울하고 슬프지, 또 화는 나지, 이런 상황 속에서 너무 안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게 창화신과 게스트들이 억텐이라도 만들면서 승화 시킨거라고 생각함.
매진 쪽 관련한 이야기는 솔직히 대전이 놀거리가 너무 없으니까 최근 커진 야구에 대한 관심+선수 개개인의 인기+작은 대전구장의 한계 등 여러 요인이 겹친거라 생각하기도 하구.
결국 가장 기초적인 실책은 팀 전체의 방향성을 못잡고 있는 감독과 코치진, 그저 오만과 허영에 빠져 리빌딩 이즈 오버를 외친 프런트와 구단, 정신 못 차리고 방황하는 선수들 문제임.
나는 그래서 한화팬들 욕하고 싶진 않다.

3줄요약)
1. 충격의 한화, 팬들의 잘못은 없나?
2. 여러가지 요인으로 팬을 욕하는건 억까다.
3. 나는 팬들 욕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