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이벤트는 나름 분투하나 늘 죽 쑨다
1차 광탈
하지만 이것은 바닥을 치고 올라오라는 신의 계시렸다?

지난 머회 때 내내 부진했고 라쳇 중복이라는 어이없는 실수로 1점 내주고 8강전 탈락했던 쓰라린 기억을 와신상담
그 결과 조별리그 1패 외에는 모두 승리?
토너먼트 첫판부터 해서 줄줄이 강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다시 우승?!

1. 드랜 버스터 1-60  F
위저드로드가 존버왕이다. 잡아야지?
근데 샤크엣지는 좀 버거워 보인다. 피닉스 말고 또 누구겠음?

변수를 창출해내는 게 이 녀석의 일. 마지막까지 GP와 F 사이에서 고민이 컸는데 승률이 좀 더 높아서 이걸 썼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거기다 파랑 깔맞은 덤

무게? 편중심? 뭣 때문인지 몰라도 셀프오버도 잘 안 나서 그냥 평풀샷 뻥뻥 날렸는데 그 덕에 힘 안 까먹고 잘 싸웠던 것 같다



2. 위저드 로드 9-60 H
모두가 다 아는 새로운 존버대마왕. 나도 썼다. 나도 인권이 있잖아?
원래 B였으나 버스트 당해서 급하게 H로 변경, 존버에 수비까지 미친 놈이 됐다만 이 수비력이 헥사발인지 무게발인지 형태발인지 아몰랑 헥사야



3. 피닉스 윙 4-60 R
다들 잘 아는 그 어택조합.
이 녀석 지위를 생각해서 특별히 황금 4-60 달아줌
지난 머회 때 P 달고 썼다가 피닉스 R한테 발리는 거 보고 빨강색 공띵이고 뭐고 러쉬로 변절했고 안정적인 움직임으로 실적이 좋았는데..
결승 3차전에서 버스트 당해서 개식겁

괜히 4-60 썼나.. 4차전 뭘 뽑을까.. 하다가 믿고 재출전시켰고 성수 저 너머에 있는 홍불새가 화답했다

그리고 우승


이번 머회는 작전도 잘 먹히고 변수들이 나한테 유리하게 작용한 게 많았는데 모 게이 말대로 뭘 해도 되는 날이었던 것 같다

늘 그렇듯 풀리그에 토너먼트로 원없이 돌려서 즐거웠고 우승까지 해서 최고의 하루였다


그리고 장소 섭외에 30명 넘는 대인원으로 대회 운영한 운영진들 정말 수고 많았다


상품은 너로 정했다

아.. 버스터 할 걸 그랬나.. 아몰랑 미발매야









근데 로또 만원어치 했는데 이건 안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