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기존 와인더 런처 구조


내가 런처를 줄로 댕기면 작은 톱니가 돌고 슈팅이 되는 단순한 구조 


저 흰/검 나눠진 판때기는 뭐냐면 로거 인식용으로 있는거고 슈팅엔 아무런 영향도 안줌. 그냥 판이 돌면서 이 판이 도는 속도에 따라 슛파워를 측정하는 용도 원툴




(유튜브 yuki채널에서 캡쳐)


이게 변경된 런처구조


뭐가 바뀌었는지 알겠나?


우선 로거인식용 판때기가 와인더의 힘을 베이에 전달해주는 작은톱니쪽으로 옮겨갔다. 


원래는 내가 런처를 당기면 그 힘으로 로거 인식용 판때기도 돌리고. 내 팽이도 쏘는거였는데 이제 인식용 판때기를 그냥 팽이쏘는곳에 옮겨서 쓸데없는놈 하나 안돌려줘도 된다


다른 하나는 저 큰판때기같이 생긴 기어.

뭐 일본놈들이나 몇몇 챈럼들이 변속기어 어쩌구 하던데 정확한 명칭은 나도 모르고 용도를 봐서 이 글에선 통칭 변속기어 라고 부르겠다. 

하여튼 저 큰 변속기어가 뭘 하는거냐?



얘도 내가 슈팅하면 내 와인더의 힘을 받아 같이 돈다


기본적으로 와인더 런처의 치명적인 문제점을 꼽자면. 내가 런처 줄을 다 쓰기 전에 이미 베이가 슈팅이 될 정도의 회전력이 나오고. 그러면 그냥 슈팅이 되버리기 때문에 내 힘이 100% 베이에 전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초기 소드런처 이후의 와인더런처들이 버스트시절 크게 재미를 못본게 

스트링런처들은 내가 일부러 슈팅을 덜하지 않는 이상 끝까지 당기기 전까지 베이가 사출되지 않아 기어 바퀴수가 제한하는 선 안에서는 힘손실이 없기때문에. 회전바퀴수가 LR런처정도 됐던 시점부터 경쟁력을 잃어버린게 제일 컸다.


물론 타카라도 놀진 않았고 줄 길이를 늘려본다든가. 지포이드에 포함된 소드런처처럼 기어구조를 바꿔본다든가 하여간 별 시도를 다했는데 그때마다 헛발질만 존나하고 실패했었는데


저 변속기어가 나오면서 와인더런처의 판도가 그냥 바뀐다. 이제 니가 슈팅을 하면 변속기어도 돌고 그냥 기어도 도는데. 

이때 변속기어가 돌면서 그냥 기어와 맞물리며 그냥 기어에 속도를 실어주게되면서 

한번의 슈팅에 기어 두개가 돌아가는 분량의 힘을 기어 하나에 몰아서 실어주게 된다.

말 그대로 힘 손실 전혀 없는걸 넘어 도핑하는 와인더런처라는 신개념을 만들어낸것이다




그래서 X시리즈의 와인더를 잘 보면 딱 저 변속기어와 처음에 닿게되는 부분의 톱니가 비어있는데. 


이게 뭐 팽이 25년 처 팔아먹은 타카라가 기열찐빠라서 빼먹은게 아니라. 


처음부터 변속기어랑 그냥기어랑 동시에 돌려고하면 기어들이 충돌나면서 런처 내구도 화끈하게 해먹을께 뻔하니 한놈 돌기시작할때 한놈은 안도는 상태로 템포를 맞추기위해 킹 부 러 비워둔거다 이말이다


그래서 이 구조의 장점이 뭐냐?


위에서도 언급했듯 힘손실이 전혀 없는걸 넘어 기어 두놈도는데 한놈한테 힘 몰아주는 형태라 오히려 내 원래 힘보다 더 잘도는 런처라는 거고


이로 인해 베이가 ‘폭주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강한 힘 에 도달하기’가 ㅈㄴ쉬워졌다


왜 굳이 좇네덕근첩찐따마냥 ’‘ 까지 넣어가며 ’폭주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강한 힘‘ 을 강조하냐고?


이제부터 단점들어간다. 원래부터 힘쌘놈은 이거 쓰면 베이 폭주하고 셀프오버나고 개지랄난다


그렇다. 기어는 2개 돌리는데. 그 기어중 하나가 하나에 힘을 몰아서 속력을 밀어주는 구조다 보니 맥시멈에 도달하기가 ㅈㄴ 쉬워졌는데. 문제는 이게 베이란게 무조건 쌔다고 좋은게 아니란거다


특히 이 단점은 어택조합 유저들이 체감하기 쉬운데. 이번 지역대회 영상 보니까 아주 다들 좋다고 베이 폭주하고 셀프오버나고 북치고 장구치던데 이게 바로 이 문제점에서 기인한다. 너무 쉽게 맥시멈을 넘다보니 성인들은 이 런처를 쓸때 중-중강을 쏴야 적당한데. 아직 초기라서 이걸 모르고or 대회라서 진심을 다한다고 강슛을 쐈다가 오히려 셀프오버나는 결과를 초래한것


두번째는. 힘에 몰빵한 방식이다보니 새심한 파워컨트롤 그런건 미국갔다. 니가 슛컨트롤 해봐야 변속기어가 힘실어줘서 어짜피 컨트롤못한다.


그래서 일본쪽 보면 레오토이같은 원래부터 풀샷 존나쌔게갈기는 사람들은 스트링런처를 메인으로 쓰고 여성유저나 아이들은 와인더를 더 좋아하던데


내가 원래부터 힘 쌔고 어택위주로 굴려서 슛컨트롤이 중요하다 싶으면 스트링 쓰고


그런거 없고 그냥 존버조합 개날먹 시원하게 하고. 하와와 여고생이라 풀슛 쏴도 중-중강정도 나가면 와인더 쓰면 위엣놈이랑 비슷한 수준의 슛파워 나가니 와인더 쓰면 된다



요약


와인더 : 변속기어 탑제로 슛파워 손실 0에 수렴하는걸 넘어 오히려 도핑을 해줌. 대신 원래 강슛쏘는 유저면 폭주하고 셀프오버나고 슛파워컨트롤 그런거 없다

= 스테미너. 디펜스 조합에 특화


스트링 : 스프링이 접었다 펴졌다 하는 클래식한 방식으로 세심한 슛컨트롤에 특화되었으나 정직하게 내 슛파워만큼만 나가는거라 사용자가 약할수록 구려짐

= 어택조합.특수목적이 있는 베이(보통 밸런스류들)에 적합


내 조합과 나 스스로가 어떤거에 더 어울리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알아서 골라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