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호 끝나고 저녁 먹기 전 쓰는 후기


평소의 아무거나 망호에선 주로 파티겜을 했는데 

오늘은 살짝 더 난이도 높은 겜이 땡겨서, 그런 겜 몇 개 넣고 골라골라 망호를 팜

근데 막상 한거 보면 아무거나에서 돌려도 될 레벨이긴 한듯...




1. 크립티드 (디덕션)


미확인생명체 찾는 게임. 크립티드

이 게임판과 체크리스트를 처음 보고 어질어질하다면 정상이야


늪일까 사막일까 사막일까 산일까 크립티드는 어디 있을까요~?

본 선장 제외 다 뉴비여서 첨에 많이 헤매셨는데, 선원들 보겜 짬밥 헛것이 아닌가벼

금방 요령 터득 하고 막 따라 붙더라 ㄷㄷㄷ 한 분은 아예 체크리스트 안 쓰고 한다는데, 어떻게 하는거냐고ㅋㅋㅋ


첫판은 선장의 뉴비절단 해버렸고(사실 나도 몇 번 해봤지만 이긴건 처음임)

두번째판은 잘못 두는 이슈로 정답이 미궁에 빠져, 한바퀴 더 돌아보고 그냥 정답 공개하기로 합의 봤는데,

한 분이 나온 정보를 토대로 크립티드를 찾아버림ㅋㅋㅋㅋㅋ 실력겜인 것을 증-명

자신이 디덕션을 좋아하거나, 추리력에 자신 있다면 츄라이


추리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파딱은 탐정 보순이 콘도 만들어달라!!






2. 지도제작자들 (드로우앤라이트)


지도 만드는 게임

이론상 1인~무한대까지 가능한(TTS는 10자리) 게임이다


똑같은 카드가 나와도, 각자가 만드는 지도는 다른 것이 재미 포인트

지도를 그리며 생각하고 전략 짜는게 재밌고,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즐겁다

역시 분탕 좋아하는 선원들이 탄 망호 답게, 가장 반응이 폭발적인건 습격카드가 나올 때

나의 지도 중앙엔 몬스터들이 마구 창궐해버리는데... 미리 대비 안해둔 본인 잘못이니 어쩌리ㅋㅋㅋㅋㅋ


초반엔 너도 나도 강을 만드느라, 모두의 지도가 바다 마을이 되어부림ㅋㅋ

칙령 중 하난 빙고 만들기 였는데, 빙고 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렵단 말도 나왔고

승자는 몬스터들에게 중앙이 점거 당했지만, 꾸준히 높은 점수를 뽑아내고, 코인을 잔뜩 모은 분이 가져갔다 




오후 망호도 재밌었다

망호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관심 있으면 와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