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레이커스를 혼자 플레이 할 때 가지고있는 모든 확장들을 넣어서 플레이하는데 오늘은 도핑급 확장인 오버로드와 노매드 확장을 빼고 플레이하고 싶어졌음.

강화 액션 카드도 없고, 이벤트도 없고, 사기적인 Sorelia 프로토타입 부품도 없는 문레이커스를 오랜만에 즐기고싶어서 하나로 뭉쳐둔 카드들을 분리하여 오버로드/노매드 카드만 빼고, 기본 보드판을 꺼냄

오른쪽엔 공급처를 배치해두었는데 테이블에 딱 맞게 배치되서 편안한 기분이 들었음.

계약서 55장, 목표 카드 28장, 선원 40장, 함선 부품 47장으로 게임을 시작함.

3번의 게임을 진행했고
●1/2번째 게임에선 마이크로 확장[샤드/엔드리스/스타폴]들을 넣어서 플레이했고
●3번째 게임에선 완전히 기본판 카드만 넣어서 플레이함.

첫 준비를 하고나서 보니깐 막 문레이커스를 받아서 배치하고 플레이했을 때의 기분이 떠오름.

첫 라운드 계약에선 내 패와 용병의 패를 보고 적절한 계약처럼 보이는 "버려진 선박(Abandoned Vessel)"을 선택해서 플레이.

위험 주사위 2개가 전부 2위험 면으로 나오는 대참사가 발생했지만 어짜피 0점에서 더 꼬라박을 점수는 없었기에 요구조건만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함.

다행히 2장의 리액터와 피해1 카드를 냈고 나머지는 용병에게서 땡겨와서 클리어.
3 크레딧을 손해봤지만, 성공했으니 뭐가 아쉬우랴!

1번째 게임의 마지막 계약인 "사냥꾼 사냥(Hunt the Hunter)" 계약을 단 4장의 카드만으로 날로 먹는 장면.

역시 도핑이 없으니깐 점수 얻는게 여간 힘든게 아님


첫 번째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정리해서 2번째 게임을 준비함.

첫 무기고 상태가 나름 좋았음

Ventus(노란색) 부품이 3개여서 추진기(=욕망의 항아리) 수급엔 문제 없겠으나, 리액터(카드 플레이 가능 횟수 +2) 수급에 애로사항이 필 듯.

2번째 게임에서는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온 거 같음.

구조 계약(녹색 프레임 계약서)에서 보호막(녹색 방패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클리어.

"~~계약에서 ~~를 사용하지 않고 계약 완수" 목표를 처음으로 클리어해 본 듯.

위험도 2인 계약에 추가 요구조건을 주사위 굴려서 세팅하는 계약에서 모두 주사위의 눈이 2가 나오는 기열스러운 장면이 나옴.

저 계약 5 추진기 / 5 리액터에서 추진기와 리액터가 추가로 1개씩 늘어나서 존나 애먹었음.

그리고, 2번째 게임의 마지막 계약인 "탄약 저장고(Ammunition Stockpile)"에서 차력쇼를 벌였는데, "강화 액션 카드도 없는데도 되긴 되네..." 하면서 감탄함.

점수는 221점.
최고랭크보다 낮은 랭크의 스코어지만, 이것도 나름 잘한거여서 만족함.

마지막으로는 마이크로 확장 카드들 모두를 빼고 기본만 세팅함.

끝나고 정리하다가 미쳐 보지못했던 오버로드 확장의 부품이 발견되는 찐빠가 발생함. 보니깐 다른 카드와 붙어서 안보였던 것이였음.

빠르게 제거하고 다음 게임을 세팅함.

3번째 게임에서는...
계약서 40장, 목표 카드 23장, 선원 20장, 함선 부품 37장으로 순수한 문레이커스를 플레이를 해봄.

가장 기초적인 문레이커스를 즐기는 것이 어째선지 매우 반가웠음.

마지막 계약으로, "위기의 피난민들(Refugee Crisis)"을 진행하기로 함.
만약 배달 계약(노란색 프레임의 계약서)을 추진기 안 쓰고 클리어하는 목표가 있었다면 바로 클리어했을 듯.

역시 도핑이 없으니 점수가 안나온다...
솔플 난이도가 급상승해버리는 느낌임. 근데, 어려운만큼 도전욕구가 상승하는 것 같은 기분 또한 들었음. 예전에 한 번 달성해봤었으나, 다시 한 번  기본판만으로 최고 랭크 점수(251점 이상)를 얻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됨.

조만간 기본판 솔플 251점 이상에 다시 도전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