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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질이나 "사회운동" 활동에 비해 글이 딸리는 사르트르나, 사르트르랑 자기랑은 다른 철학이라고 우기며 찡찡대는 카뮈보다 더 이전에, 그리고 더 완성도 있게 글쓴 작가가 있다~

 

바로, Miguel de Unamuno, 이사람 바스크 (스페인 소수민족이라고 해야하나...?) 사람인걸로 알고 있음.

 

책중에 "아벨 산체스"라는 소설이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그냥 드라마로 보이지만 실존주의 내용을 다루고 있음, 주인공은 아벨과 호아큄 (카인), 둘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성경의 카인가ㅗ 아벨처럼 형제는 아니고 아마 베프였나 그럴걸, 뭔가 프랑켄슈타인같이 고딕스러운 분위기도 있음. 호아킴이 좀 루저같이 주저리 거리는데 연민을 못 느끼지만 인생관에 대해 지꺼리는게 꽤 말되는 편임, 공감은 안하지만 이해간다고 해야되나?

 

도프스토예브스키 (죄와 벌 작가, 이름 저렇게 쓰는건진 모르갔다) 좋아하면 이거 재밌음, 그리고 도브스토옙스키처럼 엄청나게 긴 장편은 아님 (ㅋㅏ르마죠프 읽다가 끝없어서 토할뻔했다면 이 소설은 안그럼)ㅋㅋㅋㅋ뭔가 스타인벡이 쓴 에덴의 동쪽과 비슷할줄 알았지만 성경 카인과 아벨이나, 인간본성 (선과악), 자유의지, 이런것 보다는 삶의 이유에 더 중점을 두고 있음.

 

아...근데 번역가 잘 찾아야 함, 몇개 한국어 번역문을 보니가 엉뚱하게 해놓은게 꽤 있어서...(카뮈의 이방인, 카프카의 변신 한글번역 지못미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