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채널

연이어 울리는 승전보, 그것이 아름다웠다.

패자의 진주처럼 아름다운 나날에, 나와 우리는 취했다.

 

전후, 다섯 영웅이 파리 붙은 황금을 나르노니, 곯은 자들이 신음을 내었다.

영웅들은 칼을 빼들고 가난한 자들을 도륙했다.

 

기사가 칼을 빼들고 그들에게로 다가가고자 하노나, 진주 늪에 빠져 허우적 대기만 하였다.

이윽고, 다섯 영웅이 암군께 충성을 맹세하노니, 그것이 나와 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