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채널

나는 길을가다 당신을 보게됩니다.

수정처럼 맑은 당신께 반하여 나는

당신께 다가가 금세 친해졌습니다.

 

허나 그대와 손을 잡으면

얼음장 같이 차가운 당신의 손이 시려.

차마 당신과 마주걷기 망설이는.

 

그대에게 지친 내등을 기대이면

그대의 살결이 흘러내리는 듯해

차마 흔한 위로 받을 수 없는.

 

나는 그대를 보내고 나서야

멀리 있는 당신에게 반한 걸 알았습니다

 

얼음을 사랑하려면

얼음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