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채널

영업시간 끝났습니다.

하며 주인은

셔터를 드르륵 내리고 맙니다.

 

아직 못다한 말이 많은데...

주인은 오늘 하루가 

너무 힘이 들었나 봅니다

 

셔터문도 지쳤는지

바르르 요동을 떨면서

천천히 감깁니다.

 

오늘 감기는 셔터를

다시 열 힘은 있을까.

주인은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듬성한  눈썹 아래 닫힌 셔터.

셔터문이 무겁게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