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우우웅 

콜트: 폐허가 된 마을이군. 역시나 사람은 없네.

뭐 예상은 했지만...어쨌든 식량조달이 먼저겠군.


콜트는 어딘가에서 주운 험비트럭으로 사막을 질주하다가 폐허가 된 마을을 발견했다.

그 마을은 역시나 로봇들의 습격을 받은 것인지 레이저 및 플라즈마 포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물론 로봇들의 잔해들도 만만치 않게 보였다. 


콜트: 뭐야 자 산같은건?


콜트는 마을로 들어서면서 산같은것을 발견하였다. 궁금증이 생긴 콜트는 그 산이 있는쪽으로 깄다.

하지만 거기 있던것은 충격적이게도 시체들의 산이었다.


콜트: 허억......제길 그 고철자식들!!! 


콜트는 분노를 느꼈다. 자신이 겪은 악몽을 또 여기서 본것이다.

안 그래도 다른 동료들과 친구들의 소식을 알수없어서 답답해 미칠노릇인데...


콜트: 설마...그 고철망나니들...설마 내 친구들과 동료들에게도!!!?

아니야...아니야..걔들 얼마나 강한데..설마 죽기야 하겠나...

제시...엄마...쉘리...브록..스파이크...개들은 무사할까나....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커져만 갔다.

콜트는 일단 먼저 어느 한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거기엔 다행히 음식들이 잘 포장되있었고

며칠을 굶은 콜트는 있는 음식들을 허겁지겁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얼마만에 먹어본 야채와 고기인가....

그러면서 그는 당분간은 여기에서 생활하는게 좋겠다고 판단하였다.

식량도 풍부한데다 로봇들도 당분간 자신을 추적하진 못할거니까.


콜트: 해야 할 일 먼저 해야겠군


콜트는 삽을 주워 마을근처에 땅을파기 시작하였고, 장갑을 껴서 구멍에 시체를 넣기 시작했다.

몇시간이 지나고 그는 2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무덤을 다 만드었다. 그리고 십자가 모양으로 나뭇가지를 꺽어

그들의 앞에 꽂았다. 그리고 오른손으로 가슴에 대고 경례를 하였다.


콜트: 부디 다음생에선 평화로운 삶을...


그러면서 마을로 돌아와 담배를 필려고 라이트를 켰다.

하지만 라이터의 기름이 떨어졌는지 불이 인 붙었다,

아무리 흭휙 흔들어봐도 불은 들어오지 않았다.


콜트: 씨발.....


그러면서 라이터를 던졌다. 결국 콜트는 껌을 씹으면서 심심함을 달랬다.

마을은 밤이 되자 무서운 기운이 남돌았다. 귀신이 튀어나오기 딱 좋은장소였던것.

하지만 콜트는 식량/침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콜트: 하, 오싹한 기운이 드네. 제시, 어두운걸 무서워해서 아직까지 새벽에 오줌쌀때 날 불렀지.....


콜트는 더이상 활기찬 표정이 아닌 무뚝뚝하고 얼굴엔 상처가 많이 나 흉터가 여기저기 도졌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가족을 그리워하는 한명의 오빠이자 한명의 아들이었다.

하지만 그런걸 따져봤자 그는 동료들의 소식조차 알수 없었다.

그러게 생각하고있었을때


휘우우우우웅.....


콜트:?


콰쾅!!!!!

콜트: 크아아아ㅏ악!!!!!!!!


갑작스런 포격에 그는 그 충격으로 뒤로 날아갔다.

갑작스언 폭발에 그는 혼란스러워졌고 동시 내부에 큰 부상을 입었는지 피까지 토했다.


콜트:쿨럭!!! 우웩!!!!



하지만 콜트가 정신을 차릴틈도 없이 이번엔 기갑과 공중전력으로 편성된 로봇부대가 그를 습격했다.

콜트도 무척 당횡하였다. 여태까지 로봇무리로만 습격을 하였지만 이젠 아예 이 1명에 전력을 쏟아부은것.

콜트는 대전차 미사일과 개인용 대공 미사일들을 즉각적으로 준비하고 그들에 맞서 싸웠다.

 

콜트는 대전차 미사일을 3번 발사해 한 탱크에 집중공격했다. 2발째까진 쉴드에 막혔지만 이내 3발째에 맞으면서 작동을 중지했다. 하지만 한개의 탱크를 격파시키는것 가지고 진격을 멈출수 없었다. 더구다나 대전차 미사일을 그렇게 많이 갖고있는것도 아니었다. 때문에 콜트는 전차 8대와 보병전투차 12대 장갑차 4대 밖에 격파하지 못했고,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도 그닥 BCU( 배터리와 내각용 압축 아르곤 가스가 있는 장치)를 많이 갖고있지 않았고 설상가상 표적을 맞추려고 해도 전투기들이 계속 빠른속도로 이동하도 중고도 이상을 날면서 전투기 겨추게 실패.. 대신 지상 공격기 3대는 겨우 격추시켰다.


하지만 모든게 열세가 되자 콜트는 대신 로봇의 무기를 이용해서 격퇴하기로 하였다. 워낙 자신들의 무기는 로봇들에게 열세였고 더구다나 만약에 죽으면 자신은 더 이상 가족을 기억할수 없다고 판단, 즉시 실행하였다.


콜트: 이야압!!


팅!


탱크 : ???


콜트: bonjour!!


끼이익


탱크: !!!!


탱크의 해치가 열리자 탱크는 당황했는지 360도 방향으로 빠르게 회전하였지만 이미 콜트는 전차 내부로 들어간지 아래였다.


콜트: 이게 수동장치인가...간단해서 다행이군. 그럼 내가 타고 있는 탱크, 선물줘서 고맙다!

그럼 au revoir!


그다음 콜트는 A.I가동장치를 off로 누른다.


탱크:위유우우웅.....


콜트: 좋았어..주변엔 아무도 없고, 구석진 곳에 이게 있어서 천만다행이군, 운이 좋았어.

자 이제....빨리 여기를 벗어나야지. 대신 또 다른 탱크가 중간에 대화를 걸지 않았으면 좋겠군.


마침 콜트는 이 탱크를 탈취하기전 자신의 남은 권총 1개에 자신의 피와 약간 살을 잘라서 흩어지게 한 다음 매몰된 건물 근처에 갖다놓았다. 덕분에 콜트가 사망하였다는걸 알게 된 로봇들은 추격을 드디어 멈추게 되었다.

6년이라는 시간동안 쫓겨다녔지만 이젠 추격에서 부분적 자유를 찾은 콜트

하지만 그의 로봇에 대한 복수심은 추격당하는동안에도 여전했다.

콜트는 그동안 6년동안이나 자신을 이 꼴로 만든 로봇들을 증오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구의 무기로는 녀석들을 굴복시킬수 없었다.

이미 기갑전력과의 한바탕 싸움으로 대전차 미사일도 바닥났고 휴대용 대공 미사일론 전투기를 격추시키는게 어렵다고 판단, 결국 그는 또다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다시 길을 떠나야 했다.

다행스럽게도 그는 탱크를 노획, 식량도 무수히 챙겼기에 그나마 마음을 진정시키고 떠날수 있었다.


콜트: ㄱㅅㄲ들...언제까지 우릴 갖고노나 보자.


위잉 철컥철컥


콜트는 로봇들에게 쌍욕을 박고 몰래 마을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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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 콜트는 자신이 노획한 탱크로 여러 시험과 운전을 연습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을 발견했는데, 로봇들의 주력탱크는 무려 자동적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능력이 있고

더구다나 10%밖에 없던 배터리가 몇시간후 다시 100%으로 충전하였던것!!

그리고 이 탱크는 수동적으로 움직이는게 효율적이라는것, A.I가 움직이는 탱크는 일반적인 계산으로 

적의 상태 및 적의 전술과 적이 가할 행동등을 추측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외엔 무척이나 약하다.

덕분에 콜트가 운전하는 탱크는 다른 A.I보다 더욱 효율적으로 운행이 가능하였다.

주포도 플라즈마포로 이것도 자동충전이 가능하다. 동시에 주포의 에너지를 100%까지 충전하면 쉴드를 손쉽게 뚫고 바로 격파시키는 미친성능까지!!!!!

그리규 더욱 충격적인것은 무려 대공능력까지 갖쳐줘 있다는것. 저고도에서 오는 항공기들은 싸그리 잡을수 있다는것을 알고 콜트는 완전히 경악했다.


콜트: 정말 나 터무니 없는 녀석들과 상대했구나, 살아남은게 진짜 천운이었군.

하지만 이젠 걸어다니면서 떠돌아다닐 필요도 없고, 탱크안에 네비게이션까지 있으니, 정말 좋네.

이제 어디로 가야한담...


쿠쿠쿠쿠쿵..


콜트: ?


하는 순간.. 저 멀리서 대규모의 기갑부대가 자기가 있는 위치쪽으로 오는것을 발견하였다.


콜트: 이런 미친!!!! 뭐야!!! 설마 내가 살아있단걸 들킨거냐고!!!??

씨발...ㅈ됐다!!!


콜트는 탱크를 운전해 바위 뒤쪽으로 몸을 숨길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포격소리와 동시에

콜트가 타고있는 전차 주변에 2개의 폭발이 일어났다. 하지만 콜트는 이미 폭발에서 수없이 살아남아왔기에 

즉각 자신도 주포를 100% 충전, 한 탱크에 겨낭하였다.


콜트: 조준......발사!!!


투쾅!!! 


투쾅하는 소리와 함께 적 기갑부대에서 폭발이 일어나는것을 보았다, 동시에 주황색 섬광이 한개 들어나자 

콜트는 약간 기뻐했다.

하지만 그 틈도 없이 더 많은 포격이 그 주위를 감쌌고 심지어 6발이 쉴드에 직격했다.

콜트는 즉각 재빠른 기동으로 자리에서 벗어나고, 동시에 주포를 갈기면서 적 탱크쉴드에 계속 피해를 주었다.

동시에 그는 대전차무장을 하고있는것으로 추측되는 장갑차들에게도 주포를 발사하였다.


콜트: 탱크도 골치아프지만 그중 가장 골치아픈건 대전차 미사일을 무장한 녀석들이지!!


그는 빠른 기동력으로 기갑부대를 우회, 동시에 주포를 갈겼다.


펑!!!

펑!!!!

투쾅!!!!!

펑!!!!

투쾅!!!!

×18


계속 십분동안 웨이브자로 이동하면서 주포를 갈긴 끝에 탱크 5대, 보병전투차 7대, 수송용장갑차 3대, 구축전차 1대를 격파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정도 피해론 간에 기별도 못같다. 더구다나 콜트는 조금씩 포위당하기 시작했고 콜트도 그걸 알고 주포를 쏴대고 계속 이동해 적군들이 집중을 못하게 하고 그리고 장갑차와 보병전투차 및

탱크공격에 취약한 기갑전력들을 집중적으로 파괴해갔다.


피융!!!!

플라즈마 탄환이 콜트가 탄 탱크에 스친다.

콜트는 즉각 주포가 100%충전 될때까지 지그재그로 이동하면서 적 탱크의 주위를 분산시켰고

100% 충전되어서 발사하려던 찰나에 또다시 4대의 탱크가 그의 주위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콜트는 즉각 그 포위에서 벗어나 다시 한 탱크에 주포를 겨냥한후 바로 쐈다.


투쾅!!!!


콰쾅!!!!

또 1 탱크가 파괴되었다.

하지만 또 대규모의 기갑세력이 지원군으로 왔고 심지어 공중지원까지 나온 탓에 그는 결국 도망가기에 바빴다.

그러나 악착같이 콜트는 계속 도망치면서도 돌이나 부피가 큰 선인장 같은 엄폐물을 이용해서 자신을 추적하는 기갑부대에게 끝까지 피해를 주었다. 또한 가끔식 공중지원으로 지상공격기가 콜트의 전차를 공격했지만 즉각 콜트는 대공시스탬을 작동, 유도 플라즈마 미사일들을 지상공격기에 퍼부어 10기중 3기를 격추시키는데 이르렀다. 하지만 다구리엔 장사가 없어서 결국 콜트가 탄 탱크의 쉴드는 결국 깨져버리고 그걸 알게된 콜트는 즉각

그 탱크에서 피신, 몰래 또 다른 탱크로 갈아탔다. 


콜트: (A.I전원을 끄면서) 제길....끝도 없네!!! 계속 격파해도 물량이 완전히 말이 아냐...


하필 적 전차 4대와 대전차 미사일도 같이 무장한 경전차 7대가 콜트가 타고있는 탱크쪽으로 오고있었다.


콜트: 틀렸어....이젠 끝이다...


라고 생각하던 그때


Tank 678: tank 423, did you find the human? 


?? 이게 무슨 일인가? 갑자기 로봇 탱크가 자신에게 말을 건 것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었지만...콜트도 대답하였다.


콜트: no...i failed to search him....


Tank678: so strange...our vital radar gave us the signal of human survived from our attack.

He killed many of us. If you find him bring to our command tank. Understood?


콜트: copy that. good luck.


그러면서 탱크는 뒤를 돌아서 가던길을 가였다,

그리고 바이탈 레이더라는 존재까지 알게 되면서 콜트는 그 사실에 놀랐지만 한편으로 자신을 추격하는 편성조가 아니였던것에 약간 마음이 나아졌다.



몇시간후 콜트는 복수라도 할겸 몰래 주포로 장갑차 12대와 보병전투차 20대, 전차 8대를 더 격파하고 유유히 자리를 빠져나갔다.


콜트: 잘있어라 이 그지깽깽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