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속보

"허억, 허억, 허어억.."


난 지금 무언가에 쫓기고 있다.


나는 그 무언가에게 잡히면 죽을 것 같다는 직감을 느꼈다.

그래서 나는 입에서 피 맛이 느껴지는 것을 외면하며 더 빠르게 달렸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 * *


난 분명 30분 전까지 작은 고시원 방 안에 있었다.

거기서 10년 동안 사용해 손때를 탄 내 노트북으로 2년간 작업하던 웹소설을 완결 시켰고.


2년간 500편이 넘는 이야기를 쓴 웹소설이었다.

그 작업 기간 동안 정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한 걸까?

내 웹소설 속 캐릭터들이 내 눈 앞에서 살아 숨쉬는 걸 보고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


그런데 그 마음이 간절해서 그랬던 걸까

흔히 현판물에 등장하는 상태창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