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장전속도(분당 15~22발)

빠른 포탑 선회속도(초당 25°)

느린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같은 구경을 거진 일본의 5인치 함포, 포탑과 비교해 보자.

발사속도 분당 14발(이론상)

선회속도 초당 4~6°
* 윗 짤은 88식 127mm 40구경장 양용포 아랫짤은 3년식 127mm 50구경장 함포

섬너급은 이런 양용포를 총 6문 가지고 있음.(연장포 3기)

사실 섬너급이 사용하는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와 Mk. 38 연장포탑은 2차대전 때 미국이 사용했던 수백척의 구축함들과 후속 함급인 기어링급 심지어 1차 대전기에 취역했던 네바다급(45년 개장 당시 추가)을 필두로 노캐, 사닼, 아이오와 등 대부분의 전함들과 대공요새 애틀랜타급, 클리블랜드급 같은 경순양함들과 볼티모어, 디모인급 중순양함들의 부포 및 각종 수송함들과 상륙함들의 무장과 80년대까지의 몇몇 미국 군함들의 무장으로도 사용되었음.
그렇기 때문에 우수한 양용포의 성능은 다른 국가의 구축함들과 비교하면 매우 큰 장점이지만 미해군 내에서 특별할 것은 없었음.


이렇게 널리 우려먹은 것은 그만큼 잘 만든 함포라는 뜻임. (물론 함선들의 무장을 한종류로 통일하면 그만큼 생산이나 보급, 정비, 훈련이 편해진다는 목적도 있었음)


양용포를 제외한 나머지 특징이라면 모든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플레처급 구축함의 화력을 섬너급은 조금 더 강화시켰가는 점.(5인치 양용포 +1문, 40mm 보포스 기관포 +2문, 20mm 오리콘 기관포 +4문)


이렇게 보면 확실하게 구축함 치고는 강한 화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지만 벽람에서 부포경순급 화력을 가졌다는 땃쥐하고 비교하면 순간화력에서 열세임.
포문수는 땃쥐랑 같지고 구경 차이도 딱 1인치 차이가 나지만 고폭탄 질량이 33kg vs 25kg라 수치상 단순 화력은 타쉬켄트보다는 약함. 그 대신 장전속도나 포탑 선회속도가 더 빠름.


워쉽을 해본 개돼지라면 알겠지만 미국 구축함들이 애미터진 고각포 때문에 병신같아 보여도 빠른 장전이랑 포탑선회덕분에 근접포격전에 강함. 물론 애미터진 일구축 2차트리나 영구축, 경순급 화력에 고폭도 튕겨내는 하바롭은 못 이김.



마지막으로 알렌 m 섬너급의 제원

함종 : 구축함
배수량 : 2200톤(기준), 3500톤(만재)
전장 : 115m, 112m(흘수)
함폭 : 12m
승조원 : 약 340명
취역한 함선 : 58척

무장 :
5인치 38구경장 양용포 6기(Mark 38 연장포탑 3기)
40mm 56구경장 보포스 대공기관포 12기(Mark 2 4연장 마운트 2기, Mark 1 연장 마운트 2기)
20 mm 70구경장 오리콘 대공기관포 11기
21인치 어뢰 발사관 10문(5연장 발사대 2기)
폭뢰 발사기 6기
폭뢰 투하용 레일 2기

최대출력 : 60,000shp
최고속력 : 약 34노트(63km)
항속거리 : 15노트(28km)로 11,000km

* 섬너급의 자매함 중 하나인 헤인스 워스는 1970년에 중화민국으로 넘어간 뒤에 웨-양으로 개명했는데 콜라보 겜 워쉽에서는 범아시아 10티어 구축함으로 등장함. 10티어인 시마카제가 크웨에 먼저나오고 정작 벽람에 언제 나올지 모르는걸 보면 사실상 쿠퍼와 함께 벽람에 등장하는 10티어 함선의 자매함이라는 상징성이 있음.





3줄 요약
1. 섬너급이 사용하는 함포는 우수한 물건이지만 사실 미해군 여기저기서 우려먹던 물건이라 특별할 건 없었음.

2. 그래도 플레처급 보다 포문이 1문 더 많고 대공화기도 더 많이 실렸고 덩치도 더 커졌으니 금딱값은 할 것 같다고 예상됨.

3. 만쥬 입장에서는 좆도 아니겠지만 워쉽도 같이하는 개돼지 입장에서 보면 섬너는 쿠퍼 다음으로 벽람에 등장하는 10티어 군함의 동형함이자 네임쉽이라는 큰 상징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