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밥관련 글인 레후. 앙케트때는 뭔가 전술적인쪽을 고를줄 알았는데 역시 인간 공통 키워드는 밥인듯.


자료는 플레처급 구축함 DD502 USS Sigsbee의 도면과 DD465 USS Saufley함에서 촬영된 영상자료 위주로 참고해서 서술함.



식재료들은 최하층 함수쪽 탄약고 바로 뒤에 버터&계란, 과일&야채, 육류칸으느 나뉘어 보관되있음.


이전에 보여준 클리블랜드급과 같은 이유로, 탄약 온도관리에 필요한 냉장설비를 공유하기 쉬워서일거라고 봄.


하지만 조리실은 주갑판 두 연돌 사이, 어뢰발사관 바로 아래라 저 아래부터 여기까지 나르는 고역을 치러야 함.


위에서 본 조리실의 모습. 승조원이 적은만큼 케틀의 숫자가 3개뿐이다.



조리실 밖에서 감자를 까는 수병들과 조리실 내부. 참고로 일부 전함들은 감자깎는 방(potato peel room)이 따로 있음. 진짜로.


 



이건 동형함 USS Kidd의 조리실. 순서대로 steam jacket kettle, 제빵 오븐 및 반죽기, fry top range이렇게.



짬이 완성되면 험난한 여정이 또 시작됨.


배식통을 들고 위와 같은 경로로 이동함.


참고로 영상은 좌우반전.

무거운 짬 배식통을 들고 저 가파른 계단 두개를 내려가야 식사구획에 도달함.


저기서 짬통 엎으면...  좆되는거지 뭐..


가지고 온 짬통은 스팀테이블에 가지런히 세팅,


오늘 저녁밥은 맛있습니다. 기자가 왔거든여.



배식을 받고 식사 구획으로 이동하는데 사실상 플레처급 그리고 그와 비슷한 체급의 구축함들은 거주공간과 식사공간을 겸함. 아래 사진을 보면 우측에 침대를 접어놓은게 보일거임.


기어링급의 경우 fram개조사양은 거주구획이랑 분리되있더라.


왼쪽에 짬 수거함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