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 채널 채널

이미 저 세상 가버린 떡밥이지만, 함 해볼랑


티코 - 내 어릴 적 기억의 첫 차. 무려 파란색이었다. 이때 외가식구 차는 대부분 티코였는데 다들 빨강색일 때, 우리 집만 레어하게 파란색이었음. 넘모 어렸을 때라 기억나는거라곤 비오는 날 차 타고 어디룬가 가버린 거?


• 소나타 최단기간 자동차. 3세대였음. 엄마가 부부싸움하고 몰고나가서 박살내버림.


베르나 - 황금색이었음. 아마 두번째로 오래탔을 거야. 


투싼 - 1세대 모델. 이거타고 참 여행도 많이갔다.


그랜드스타렉스 - 2세대 모델. 가장 오래된 아이. 그만큼 추억도 많았어. 특히 차안에서 라면 끓여먹는 건 개존맛이었다. 내가 운전면허따고 이 차로 연습함 ㅋㅋㅋ.


에쿠스 - 2세대 모델. 아버지 사업이 잘 풀리고 산 차야. 2013년에 샀지. 이때문에 스타렉스 찡은 걍 집안 골동품이 되어버릴 뻔했지만, 놀랍게도 에쿠스가 1년도 못 가고 덤프에 박살나버림.


아우디 A8 - 3세대 후기형 모델로 에쿠스의 뒤를 잇는 아이. 지금도 열심히 아버지의 발이 되어가고 있다.


K3 - 1세대 모델로 마더의 첫 차. 어머니가 쏘나타 7세대하이브리드 뽑으면서 자동으로 내 차가 되어버림. 지금도 나와 같이 열 일 하고 있는 아이.


소나타 하이브리드 - 7세대 하이브리드. 아부지가 어머니 생일선물로 사주심. 특유의 개간지로 어머니의 마음을 사로잡은 차. 지금도 소하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얼굴은 의기양양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