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뒤늦은 시승기입니다... 바빠서 들어올 시간도 시간도 없었네요. 필력이 딸리니 감안하시고 보시길..

시승차량은 혼다 시빅 LX 

렌트카로 2주동안 굴렸네요.. 처음에는 시빅과 코롤라 중에서 뭐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혼다가 자율주행 기술이 낫다기에 시빅으로 했습니다. (물론 가격은 당연히 좀더 비싸죠..)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외관도 깔끔하게 나왔더군요. 다만 인테리어는...역시 기대를 많이 하면 안된다구.... 해외 리뷰어들은 엄청 인테리어가 나왔다고 하던데 기준에서는 그닥이었습니다. 물론 데일리하고는 차급이 아예 다른 차니... 다만 게이지 클러스터하고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플 카플레이가 된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한국은 언제쯤 인증되려나...) LX여서 그런지 옵션은 약하네요. 에어컨도 싱글존, 뒷자리는 아예 에어컨도 없고(어차피 둘만 타서 상관은 없었지만 4명서 장거리를 타기에는 단점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차는 가벼워서 나갑니다. 2리터급 엔진이어서 힘도 나쁘지 않지만(코롤라는 1.8) 1.5 터보인 트어링 트림이나 2.0 터보인 r 훨씬 나갈 싶네요. 다만 고속에서는 풍절음이 들리고 떨림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800km 가까이 운전했는데 캐나다는 길이 직선이고 차의 크루즈 컨트롤이 똑똑해서 운전 피로는 생각보다 적었습니다. 거의 100km 직진 이런데도 있다보니 그냥 중간중간 추월하거나 약간씩 핸들 잡아주는 정도만 해도 되더라고요

짐은 많이 실을 것도 없지만 캐리어 2 배낭 2 넉넉히 들어갑니다 ㅋㅋ 많이 싣고 싶다면 60:40으로 뒷자리가 접히니 그걸 쓰면 되겠죠

가장 중요한 연비..... 저는 고속도로 시내 혼합 주행하면서 7.1L/100km 나왔네요. Econ모드를 컨다면 줄지 않을까 싶네요. Econ 모드는 처음에는 켰다가 추월할때 속도가 붙어서 끄고 다녔습니다

총평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c세그먼트 차량! 인테리어와 수입가격만 신경쓴다면 아반테의 숙적이 수도...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코롤라는 시빅이더군요. 아반테 지못미

만약 아내의 118d 시빅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아직은 118d일것 같네요ㅠㅠ 나중에 기회가 되서 인테리어와 옵션이 좀더 나은 투어링을 타보게 된다면 맘이 바뀔지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