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 채널 채널

최근 전기차가 의무화되어가는 분위기+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유럽에서도 하나 둘씩 경차를 때려친다는 이야기도 있고, 한국도 쉐보레가 스파크 단종을 예고한만큼 모닝(+레이) 외에는 앞으로 경차가 안 남아날 것으로 보이기에 토의 소재로 올려 봅니다. 여러분들은 경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경차라는 세그먼트가 얼마나 의미있는 세그먼트인지, 경차의 미래는 어떤지, 그리고 경차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는지. 한번 같이 토의해봅시다.



개인적으로는 경차라는 세그먼트는 최소한 생계형차 단위에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동차가 이미 생활 필수품이 된 지 오래인데다가 자동차가 필수가 된 생계업들도 많이 생겼으니까요. 그런 고로 경차라는 세그먼트를 공식 폐지하더라도 다마스, 라보같은 경상용차는 사이즈 규정을 완화하더라도(대략 피아트 피오리노나 중국 빵차 수준까지) 어느 정도 유지되는 게 최선이라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유 경제화 + 자율주행화가 최선책대로 흘러간다면, 독신자가 많은 차기 세대의 트렌드 특성상 개인 단독 공간을 원하는 수요를 토대로 경차 세그먼트가 부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네 명이 꼭 탈 필요가 없다면 경차만한 공간도 충분히 자유롭게 쓸 수 있으니 렌트 수요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승용차, 상용차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희망사항: 수동 운전이라는 개념이 전설의 고향 수준으로 전락하지는 않았으면합니다. 적어도 주말 하루만큼은 적당한 모빌리티를 렌트해다가 외곽으로 차를 빼서 자유롭게 드라이빙을 할 기회는 보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