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 채널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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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즈 제미니, 피아자의 형제차이자 지오 브랜드의 보급형 쿠페 라인이었던 차. 같은 베이스로 일본을 위한 제미니 쿠페, 미국을 위한 PA 네로와 스톰, 그리고 플래그쉽이자 헤일로 카인 피아자가 나온 샘입니다. 저는 지금 보니까 디자인만으로는 요 PA 네로가 가장 맘에 듭니다. 차량 세팅은 로터스식으로 무장한 피아자를 좋아하지만요.


미국, 일본 쪽 리뷰를 보니까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카마로 닮았다"였습니다. 얘기를 듣고 보니까 3세대 카마로의 전면부를 참조한 것 같기도 해요. 미국 Motorweek의 리뷰에서는 아예 카마로 IROC를 언급할 정도. 일본 쪽 오너들 리뷰는 4세대 카마로를 언급하는 뉘앙스였습니다. 스타일이 호불호도 많이 갈렸다는 모양이고요. 프로포션은 1세대 피아자 쿠페의 90년대 젤리빈 스타일 리파인 + 전면부는 카마로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그 리뷰에서는 힘차고 잘 달릴 것 같은 차인데 극한으로 커브를 꺾으면 언더스티어가 심하다고 평했습니다. 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오 브랜드로 내는만큼 서스펜션 등에서 단가를 쳐 내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그래도 미국에서는 많이 팔렸고, 거기다 스타일도 컬트적인 매력이 있으니 싫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