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덕 채널 채널
요약하자면 "돈 잘 버는데 인력감축, 임금동결(이라 쓰고 임금삭감이라고 읽는 것)을 하다니, 노동환경 개악이다!" 정도. 르노삼성과 카를로스 곤 휘하 르노닛산 특유의 빡세고 촉박한 생산파트 운영하고 같이 까이는 듯합니다. 노조를 지지하는 입장이고 아예 직장폐쇄에 대한 노동조합의 효과적인 전략책까지 제시한 논평입니다. 

개인적으로 노조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들의 관점을 알아보고 노사 양측의 카운터포인트, 핵심을 같이 이해하는 게 노사 양측의 접점을 늘리는 데 최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논평도 한번 소개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읽어본 뒤 궁금했던 점은......

  • 르노삼성의 수익폭 추이는 어떤가? 최근 수년간 계속 늘었는가? 아니면 계속 줄었는가?
  • 시장 내 판매부진으로 인력감축이 계속되고 있는 줄로 안다. 르노삼성 사측은 감축된 인력분의 일을 어떻게 보충하려 하는가?
  • 인력을 늘려서 인원당 노동부담을 줄이자는 노조 측의 의견도 일리가 있다. 그렇다면 판매부진과 이로 인한 인건비, 제조단가 상승에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 교대 내지 인력을 늘리면 인건비에 어떤 영향이 있는가? 실질적인 인건비 절감이 있거나, 오른 인건비를 상쇄할 다른 효과가 있는가?
  • 근본적으로 제품기획과 생산기획이 달라지는 것도 노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르노 본사부터가 인건비 인상에 부정적이다. 노조가 이거를 상쇄할 다른 카드, 혹은 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카운터포인트를 낼 수 있는가?
  • 한국 내 최저임금 상승, 물가 상승이 임금동결을 실질적 임금 삭감으로 받아들이는 이유 중 하나인가?
  • 수출을 늘리고 그 생산분을 한국에 유치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 혹은 수출 중심 전략에 대해 노조 측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내수의 판매부진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국내생산이 곤란하니 수입으로 매꾸려는 면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