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은 교회부패 보다는 교리 해석의 여지가 더 큼
왜냐하면 부패 척결은 이미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거든
교리해석 이유가 더 크지
루터가 처음 99개조 반박문을 게시할 때만 하더라도 루터 본인은 면벌부의 발행에 대한 경고가 담긴 교황의 설교를 옹호하고 지지하기 위해서 였으니까 루터의 회상을 보면 자신은 사울과 같았다고 고백하거든
문제는 당시 교황과 마인츠의 대주교 알브레이트와 그리고 지역은행장이 함께 사업을 하고 있었던 게 패착이었지
내 생각엔 님이 마르틴 부처나 바르트 몰트만 틸리히 이렇게 이어지는 신학들을 보면 그런 말을 쉽게 하지 못할 듯
그리고 개신교 교리라고 할 때 님은 단순히 예장 통합 특히 보수적이고 경상도 쪽 영남신학 또는 로잔을 따르는 꼴통들 주장을 말하는 것 같은데 비판하기 위해선 잘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나뉜 이유는 세속적이지 않음
고신은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끝까지 신앙을 지키다 투옥되었던 목사들이 주축이었고
기장은 성경 속 오류와 사회에서의 봉사에 초점을 맞추었고
합동은 포스트모더니즘 속 다변화 되는 세상에서 본류를 지키려고 했고
통합은 교회 일치와 선교에 초점을 맞춘거고
도덕적 병패와 근본 원류는 구분했으면 함
한국전쟁 이후 조용기의 오순절 다락방 신학이 점차 흥했던게 패착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한창 힘들 때 모두에게 힘이 되었겠지만
결국 기복주의로 흘러가게 만들었으니까 그러고 나서 초기 원로들이 세운 교회를 이어받은 소위 기라성 목사들 특히 감신의 김씨 삼형제 목사들이 나오면서 학문적 토착화가 끊기면서 아예 그냥 주저앉아버린 거라고 생각함
통합에서 계속 네덜란드 장로교회와 독일 미국에서 배워왔지만 영향력이 적어서 힘을 쓰지 못했고
여러가지가 복잡하지만 님이 말한 부분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음
정확히는 종교 개혁 자체는 잘 된 일이었음. 근데지금 개신교 대빵이 미국인데 미국은 태생이 영국의 청교도들이 건너가서 세운 나라임. 청교도는 찾아보면 알겠지만 같은 개신교도들도 노답이라며 깐 애들이었음. 아무튼 그 사람들이 다 미국에 건너갔고 거기서 개신교 세를 불렸고 그게 한국에 건너오면서 한국도 근본주의화 되버림. 그래서 한국 개신교 계열에 사이비가 많은 거. 미국도 마찬가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