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톨릭 신자인 학교 선배랑 만나서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의 회심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우연히도 옆 테이블에 보좌신부님이 계셨고, 내 고민을 들어주셨어

학교 선배랑 만나서 회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에
갑자기 신부님이 옆에 계셨다는게 너무 신기해서
단순한 우연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로, 주님께서 내가 회심하도록 부르시는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더이상 회심을 지체하거나 미루는 것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충분한 이유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목을 뻣뻣하게 하여 거부하는 죄에 해당한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내일 미사에 참여한 후에 성당 사무실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앞으로 다니던 교회와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갈등이 있겠지만,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저는 더이상 제 믿음을 속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