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 죄와 빛 사이의 갈등이 없다면 딱 2가지 경우임

그리스도인이 아니거나, 성인이거나.

분도출판사의 세계교회사 (A.프란츤 저)를 인용하자면 교회는 하느님으로부터 불파괴성을 받지만 동시에 인간으로부터 부족함을 받음.

인간 역시 같음

성령의 성전인 인간은 그로부터 생명과 불변함을 얻지만 동시에 그러한 한계로 인해 죄의 얼룩에서 자유롭지 못함

고해성사 글도 이와 일맥상통함

상등통회든 하등통회든 하느님을 향하고자하는 마음이 우선조건임

지옥이 무섭다는 것도 결국 하느님을 향하고 싶다는 소라거든 달리 보면

그러한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그건 너무나도 당연한거임

내가 몹시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신부님의 말이지만 동감은 하기에 기억하는 말임

그리스도인의 본질은 바로 갈등임

그러한 불안정하고 갈등 안에서 빛을 좇아가는 삶이 바로 우리의 삶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