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그분을 원하는지는 모르겠다
필요에 의한 관계가 기본일수밖에 없다는 걸 알긴 하는데
그래도 나는 하느님이 좋아져서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다
하느님이 베푸시는 것들 때문이 아니라, 그분 자체가 내 이유가 되셨으면 좋겠다
그게 안 되니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