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수업 때 '연옥은 가톨릭이 지어낸 거임 루터 짱짱 수구' 이런 영상을 틀어줬던 교수가 있는데

오늘 기도 중에 갑자기 그 교수가 떠오름

생각할수록 열불나서 심장이 쿡쿡 찔리듯 아팠는데, 마태오 복음서 말씀이 생각난 거임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마태 5, 11)

아니 이렇게 화나는데 왜 행복하다고 하셨을까? 했는데, 이 고통이나 분노를 '그 사람을 위한 대속'으로 생각해보니까

'아 내가 구원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아프고 화나도 괜찮다!'라고 마인드가 바뀌더라고

앞으로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을 봐도 '저 사람들이 가진 아픔을 내가 대신 겪는다'고 생각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