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 타듯, 혹은 타인의 기준에 얽매여 기도하기보다

정말 기도하기를 원하게 되는 때가 있다

내 목마름을 십자가상 그분의 목마름에 합하게 되는 때가 있다

죽어도 기도하기 싫을 때 드리는 게 진짜 기도라 하지만

그분께 아직 어린 아이인 나는 잠시 여기에 머무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