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의 존재는 인간 사회 안에서 책임소재를 물리기 위함이지 근본적으로 성경은 복수는 나(하느님)의 것이라고 나오는데다가 그렇기 때문에 징벌은 내가 할테니 너희는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한건데


인간의 결함된 존재성은 그것이 본질적으로 인간의 악함을 담보하지도 않아요 


인간을 이래저래 묶어서 싸잡는 행위도 결국에는 인간 전체로 환원될 수 있기 때문에 싸잡는 행위도 일반적으로 절대 옳지 않아요


예수가 강생해서 죽고 부활한 이유는 그 죄값, 그 결여함 혹은 악이 짓누르는 무거운 짐을 자신에게 넘기고 자신들이 갖고 있는 선을 통해서 살아가라는거지 


뭐 다들 비질란테나 재판관이 되라는게ㅜ아니에요


인간이 에덴에서 추방된 이유는 최종 판단의 몫, 판단과 선악의 구분에 대해서 분명 하느님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한 욕심과 교만


저새낀 내 보기에 악하니까 내가 그 죗값을 정당히 물리겠다

이런 것들이 신이 마지막에 행할 판단인데 인간이 자기것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점


예수도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한게 여기서 기인하는건데


악 혹은 결함성에ㅜ집중하면 거기에 빠져들어가버려서 자신이ㅜ갖고 있는 정당하고 정의로운 선의가 악에 물들고 뒤틀려버리거든요


이러면 안된다는거


무지렁이들이 이대남이 미친새끼들이라 까던지

한녀가 어쩌구 하던지

그것은 논리적으로도 비약일 뿐인데 그 악을 강조하는 문구들에 과몰입하게 되면 스스로가 집어먹혀진다고요


스스로의 선의지를 조명하고 그것을 키워나가며 상대방의 선의지를 존중하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 우리 어려운 사명인데


누군가는 참 속편하게 산다 둔감하다 그러겠지만 (라이프니츠식 낙천주의 Leibnizian Optimism인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그래야 우리가 산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