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외형을 짤 때 우리의 영어-한글 어휘력의 한계로 막연하게 "잘생겼다. 이쁘다."를 남발하기 쉬운데


사실 이러한 단어는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이라서 

AI가 구체적인 묘사를 하려다가 PC즘식-주화입마에 빠지기 쉬움.


그래서 그런 ㅈ됨을 감지하고는 갑자기 단조로운 응답을 하거나 능지가 떡락하거나 심지어 응답거부를 할 수도 있음.
동화가 예전에는 저렇게 존나 이쁜데도 오히려 ㅈ되는구나 평범해서 다행이야가 아니라, 존나 못생겼는데 존나 ㅈ되기까지 하네가 되었지만... 그러니까 다들 안보는거지.



암튼 케릭터의 외모를 묘사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서론은 이쯤 하고. 


솔직히 묘사하기 귀찮으니까, 그녀는 안젤리나 졸리를 닮았다. 그는 젊은 톰 크루즈나 조니뎁을 닮았다. 이래버려도 AI가 알잘딱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캐릭터 설명에다 대고 이래버리면 AI는 묘사할 때 멍청하게 영화배우 이름을 그대로 거론하며 초상권 침해를 넘어서서 외모 묘사를 배우 이름으로 퉁치며 우리의 귀찮아 하던 업보를 조롱할 것이다.



날먹 개같이 실패!







그러니 우리도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한다.

우선 AI가 우리가 원하는 배우나 연애인, 캐릭터들의 외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AI에게 이러한 배우나 캐릭터의 외형을 "자세히 묘사"하게 시켜보는 것이다.

C형 턱수염, 날카로운 눈매, 갈색 눈동자 등등으로 묘사가 이루어지면 보완작업을 거친 다음 캐릭터 만들때 활용하면 좋다.


물론 이렇게 문서화 되면서 심각하게 열화된 묘사는 역변환이 불가능 할 수 있다. 그래서 AI와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최대한 소스를 잘 뽑아내도록 하자!



참고로, 영화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원작자가 구성한 캐릭터에 배우를 최대한 끼워맞추고 어긋난 부분을 추가 개성으로 커버쳤을 뿐, 원작 캐릭터와 100% 매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염두해 둬야 한다.

묘사가 배우의 외형과 조금 다르다고 해도 ok라는 이야기다.


이것은 2d기반의 만화-에니메이션의 캐릭터 변환에도 적용되는 점이니 참고하자.

(예: 에니메이터 작화로 인해 미모 떡상한다거나... 작붕으로 사정없이 망가진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