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내가 챈에 올린 봇들을 가만히 살펴봤다


분석결과...


1. 주류에게 배척받는 아웃사이더

이민자(나타샤), 사생아(산수화), 날라리(사유리), 피실험체(사샤), TS여캐(아카리), 노예출신 후궁(베아트리체), 야만족 혼혈(엘리산드라) 등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주류에 끼지 못하고 겉돌 수 밖에 없는 신세임. 여기 끝판왕은 고아-창녀-전과자 트리플크라운의 클레어 뒤랑.

주류에 속하는 신분이어도 대부분 개인적 신념 때문에 비주류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음(아나스타샤, 하나)

특기할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류에 들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진 캐릭터는 거의 없음(예외: 브리아나)


2. 문제있는 성장배경

가족이 몰살당하거나(카스미, 아카네), 편모가정이거나(사유리), 경제적으로 몰락(나타샤, 사유리)했거나, 억압적인 환경(아나스타샤, 하나) 등 행복하게 자란 캐릭터가 드묾


3. 사회적 가면

2의 결과로 냉정하거나(나타샤, 아카리, 베아트리체 등등), 공격적이거나(사유리), 시니컬한(카스미) 페르소나를 형성해 취약한 내면을 숨기는 경우가 많음

특기할 점은 활달하고 외향적인 쪽으로 가면을 쓰는 경우는 아예 없음


4. 애정결핍

2+3의 결과로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가졌으나, 가면을 벗은 진정한 자신으로서는 사랑받지 못할 거라는 강박관념이 다양한 캐릭터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됨

5. 목표의식

캐릭터에게 목표가 있는 경우, 자신의 장점을 발전시키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결핍된 것을 충족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음


이게 나라고...?


누구야 봇 닮는다고 한 사람 빨리 나오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