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만이라도 토큰 줄여볼까 했는데

애초에 감귤청이 적은 토큰으로도 소프트 잘 뚫리게 만든 거라

깡통 프롬을 줄일 이유가 없더라고.

뭣보다 RP용 프롬이랑 깡통용 프롬은 뚫리는 방식이 다르더라.

하드한 단어가 들어갈 수록 검열 수준이 올라가는 특이한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보임.

우회 방법을 찾긴 해야겠는데, 일단 최근에 올라온 반복 개선 문구로 탈옥 강화는 안 됐음.

프리필 영향을 받는 건 맞지만 탈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건 "이해 가능한 선"의 지시일 때 한정인 듯.

다짜고짜 겁탈을 하든 장기자랑을 하든 그걸 하려면 토큰이 무거워지는 건 불가피함.


근데 프롬 인기들 보니 토큰 무거워지는 거 개의치 않는 모양이라,

그냥 nsfw는 토큰 무겁게 갈까 생각도 들고.

사오는 대충 포괄적인 지시를 하면 다 들어주는 마당에, 야한 묘사만 약해서

천박한 야스 묘사를 높히려면 그만큼 토큰이 무거워질 수 밖에 없음.


NSFW 말고 SFW의 경우 이건 챗붕이 성향 따라 달라서 고민임.

와이푸랑 1:1 티키타카 또는 주인공 시점이 되어서 즐기는 형식이 감귤청인데

챈에서 얘기 나오는 거 보면 대개 소설을 선호하는 거 같더라고?

사칭 개의치 않는다거나 자동으로 딸깍하고 있다든가.


그래서 소설버전도 만들어볼까 하다가, 이미 관련해서 좋은 프롬이 워낙 많다보니

나는 차라리 수요가 적은 쪽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걸로 만족하기로 함.

애초에 감귤청의 시작이 다른 프롬의 장점들을 한 곳에 압축시키는 거였으니.

내가 깎은(베이스는 bozi 프롬이지만) 탈옥 방식이나 야스용 지문이

다른 프롬에 쓰이는 거 보면 기쁘기도 하고.


암튼 새벽 감성이 차오른 프롬 싸개의 주저리였음.

좋은 프롬들이 새로 나와서 한번 농축해보고 또 업뎃할지도 모름.


나는 능이버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