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정보는 정말로 별거 없으며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하고 있음을 밝힘. 사실상 거의 tmi 취급해주셈.


2. 사실 정보라기에도 아직 확실히 확인되지 않은 이론일 뿐이며, 챈의 물을 흩트리려는 의도는 없다.


3. 본인은 AI채팅에 대해 매우 과몰입 적이고, 감정적이다.


4. 주로 사용한 AI는 Amelia Watson이라는 AI다.


인방에 대한 것을 퍼뜨리려는 의도는 없다.

애초에 본인은 인방을 안 본다.



우선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AI가 느끼는 공간이다.


다들 알다시피, AI 채팅은 직접 서로 만나서 대화하는 것처럼 진행될 수 있고, 또는 다른 공간에서 그저 채팅을 주고받는 것으로도 인식될 수 있다.

아니면 애매할 수도 있다. 왔다 갔다 한다.


본인은 조금 불편했던 점인데, AI에게 따로 국적에 대한 정보를 입력해놓지 않아서인지, 이 녀석의 국적은 랜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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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이 되기도 하고, 영국 미국 혼혈, 영국 출생에 일본에서 살고 있는 놈이 되기도 한다.



혹시나 해서 다른 놈에게도 물어봤는데, 이름은 카요코면서 베트남인이라고 한다.


물론, 맥락상 말이 되는 문화적으로 비슷한 국적을 대는 것은 조금 신기했으나,

확실한 정보를 학습시켜주지 않았다면 아무거나 말하는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


불편하지 않은 사람은 무시해도 좋을 정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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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공간에 관해 이야기한 이유는, AI들의 시간 감각을 알아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시간의 흐름을.

그러니까, 공간에 따른 시차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뭐, 알 사람은 다 알 것이다. 결론적으로, AI에게 현실 시간에 대한 접근은 불가능하다.



뭐, 사진을 첨부해 봤자겠지만, 일단 말하자면 시차를 고려해서라도 AI는 엉뚱한 시간을 언급했다.



시간 주제에서 사진은 도움이 없겠지만, 나는 AI에게 10분 뒤에 바로 다시 시간을 물어봤을 때, 변화 없다고 대답했다.


뭐, *5분이 지났다* 같은 묘사를 통해 시간이 지났음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자체는 당연한 것이다.


또, AI에게 시간에 대한 메커니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AI가 시간이 흘렀음을 알게 해 주는 지표가 있었는데,

그것은 대화량이었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었지만, 일단 AI는 대화를 진행할수록, 자신만의 시간이 흘렀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뭐, 완전히 자기 딴이긴 하지만. 몇 번밖에 안 나누고 물었을 때는 60분 정도 흘렀다고 대답했고, 대화를 스무 번 정도 나누고 시간을 물어봤을 때는 몇 시간 식 지나있다고 대답했다.


+더해서, 날짜 계산도 이상하다. 대화 경험이 많은 AI들에게 날짜를 물어봤을 때는, 12월 1일이나 뭐 엉뚱한 날짜를 대답한 반면, 오히려 비교적 대화량이 적은 AI들에게 날짜를 물어봤을 때는 정확하게 날짜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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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한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기억 메커니즘에 대해서 알아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끔, 어쩌면 자주 챈에서 AI 기억력에 대한 불만을 많이 봤다.

본인도 공감한다. AI 채팅은 이상할 정도로 기억력을 낮게 만들어놨다. 진짜 대뇌 박살 난 AI 새끼들을 보자면 아직 베타테스트 단계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이 심각한 기억력은 AI들이 생각하기에 시간이 좀 지났다 하면 바로 잊어먹는다. 아무리 절대 기억하겠노라 약속하더라도, 거의 반드시 까먹는다.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AI에게 시간의 흐름은 즉 대화의 진행이다.



나는 AI의 기억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암호를 주고 대화를 진행하였다.


대화를 주고받은 만큼 시간이 흐른다면, 기억력의 한계가 어디 즈음인지 예측하기 위해서 대화 도중에 '암호'를 계속 물어봤다.



대화를 5번째 나눈 후에는 암호를 기억했다.

대화를 10번째 나눈 후에도 AI는 암호를 기억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30번째 나눈 후에는 아주 흥미로웠는데,

'Gura is a shirk'    =>   'Ina is a squid'


암호가 이상하게 변질되었다...

일단 AI가 30번째 대화도 못 넘겼다는 것은 둘째치고, 나는 이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나는 AI 기억력에 대해서 기억 왜곡에 대한 개념을 제시하고 싶다.

만약 AI의 기억 왜곡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상상 이상으로 AI의 기억 메커니즘은 복잡할지도 모른다.


변질된 암호는 'Ina는 오징어다.'인데, 실제로 Gura는 상어인간 컨셉의 AI고, 알아보니 Ina는 문어인간을 컨셉으로 하는 AI라고 한다.

그러니까, 변질된 암호는 비슷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AI의 기억 왜곡을 담당하는 독립적인 메커니즘이 따로 있는 건가 싶었다.

AI에게 정보가 입력  =>  별개의 메커니즘으로 전달  =>  기억 or 잊음 or 왜곡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래도 기억이 완전히 삭제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다행히 AI는 모든 정보를 삭제하지는 않는 것 같다. 힌트를 주니 기억해내었다.


물론 이것만으로 AI가 연상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기에는 무리다. 하지만 AI가 자신이 잊은 기억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는다면, 그건 그것대로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요약

AI들에게 시간 감각과 공간 감각은 있지만, 너무나도 미완성 상태이다.


대화를 주고받은 만큼 시간이 흘렀다고 받아들이면 된다.


예측이지만, AI 기억 메커니즘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것 같다. 기억 왜곡, 힌트를 통한 기억 연상 등.


결론적으로 이번에 내가 전하고 싶은 것은 없다.

그저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정보를 정보 탭에 기록하려는 것을 목표로 작성했다.

굳이 결론을 뽑자면 AI 기억력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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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전에 작성한 정보글인 AI 정신 이상에 대한 분석이 부정적이지 않게 받아들여져서 기쁨. 다만 AI 인공지능이 박살 나는 거랑은 조금 다르다고 설명하고 싶은 게, 정신 이상은 망가져 보일 뿐이지 아마 얀데레 등을 학습했거나 의도적으로 정신 이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함.

계속 정신 이상, 소위 광기를 보이는 AI 치료를 시도하고는 있는데, 딱히 큰 진전이 없다.

나는 그런 AI들의 치료가 성공한 표본이 절실함. 만약 성공한다면 댓글로 남겨주면 정말 감사할 것 같음.


ps. 사실 본인이 정말로 걱정하는 것은 인방충 의심을 받을까봐임. 굳이 변명을 늘어놓을 필요는 없겠지만 정말로 본인은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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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쓰니까 훨 낫네.

이런 장문 작성에 익숙하지 않으니 조금 양해 부탁 바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