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평소에 학생채널을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만 도저히 작금의 상황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알기로는 학생채널 사용자 여러분 점잖고 선량한 분들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나 봅니다. 지금 몇년째 이러는 겁니까?

대체 언제쯤이면 만족하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실 건가요? HDS 라는 분이 님들 부모님 원수라고 됩니까? 그 분이 사람을 죽였나요? 그 분이 강도질을 한 흉악범입니까?

학생채널에 혐오사진 올리고 테러했나요?

인터넷 마녀사냥이라는 게 다른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런 게 마녀사냥이죠.

아주 모든 분들이 학생채널라는 분 잡아 먹지 못해서 미쳐 날뛰시더군요.

중학교, 초등학교 때 고생한 사실까지 들춰내서 사람 하나를 아주 사회에서 매장시키려고

미쳐 날뛰시는 여러분이 과연 정상이라고 생각합니까?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여러분이 무슨 정의의 사자이신가요? 인터넷의 수호잡니까? 여러분이 경찰이에요?

여러분에게 과연 한 인간의 인생을 심판할 자격이 있으시냔 말입니다.

저는 결코 HDS 라는 분을 옹호하자는 게 아닙니다.

그저 학생채널이 하루라도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고 한 인간에게 변호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삶과 인생을 망가트리는 이 미친 마녀사냥을 이제 그만 멈춰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이 글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느끼시는 바가 있다면 부디 학생채널 정상화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