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공부 열심히 하라는건 당연한 소리니까 안하고. 현실적인 부분을 알려줄거임.

현재 우리나라는 대학을 가는게 당연시 되는데 인문계열을 가려고 하는 학생이면 자기가 그만큼의 역량이 있다고, 사회에 나가서도 인문계열을 통한 직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가라고 해주고 싶다. 인문계열은 일단 딱 까놓고 보면 별로 사회에 나가서 연관되는 직업군이 많지가 않다. 일부 학과(사범대는 제외하자, 거기는 교육자를 양성하는 곳이니까. 어떻게 보면 전문직 양성하는 곳이다.)의 경우(예를 들어 경영학과)는 배워서 나중에 회사에 취직하면 뭔가 할 수는 있겠지만 다른 학과들은? 특성화된 과(러시아학과, 중국학과인가 뭔가하는 과들)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사는 실생활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말 그대로 실사구시가 없다는 거다. 그래서 나중에 인문계열을 진학하고 나서 하는거 없이 노는 친구들을 볼 기회가 많아진다. 반면 이공계열은? 이공계열은 보통 어느 과를 가든 현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이 엄청나게 많다. 단순히 놓고 봐서 화학과와 화공과를 비교해도 공학이냐 순수 학문에 가깝냐 차이지 나중에 진학하고 나서 취업은 가능하다. 솔직히 다들 까는지는 모르겠고 꺼리는 부분이 있다 싶은 농대만 해도 학생들이 그렇게 개무시하는 농대의 겉모습에 비해 농학계열(사실상 이공계열이랑 배우는게 좀 비슷하다.)은 진학 후 나아갈 길이 상당히 많다. 당장 동물생명과학과(이름은 엄청 거창한데 그냥 축산학과가 이름만 바꾼거다.)만 봐도 졸업 후 당신들이 먹는 고기에 관련해서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할 수가 있다(예를 들어 당신들이 좋아하는 공기업의 경우 마사회라던가 축산물 품질평가원이라던가 방역본부라던가 등등.). 이런 부분을 놓고 봤을 때 이공계열 또는 농학계열을 진학해서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해 보는것을 추천한다. 싫으면 당신들 꼬운데로 하면 되는 부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