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어그로 끌려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바로 


충청도 신성대 온 선택이다.


나는 지금 우리나라 탑3 제철회사 중에 하난 다니고 있고 입사 3년다되감, 하는 일은 플랜트의 모니터링업무 담당함,

요즘은 공장이 거의 100% 자동화가 되어있기에 애국가 나올 때 볼 수 있는 것 처럼 사람이 용광로에서 일하는 것은 잘 없음. 있긴 있는대 그건 하청들이 하는 것이고 우리같은 정규직은 사무실에서 일함,


공장의 작업이 잘 진행되는지 컴퓨터로 체크하면서 현장 생산직 오퍼레이터들이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하면 확인하고 메인터넌스 불러서 고치라고함,  사실 힘들거나 머리쓸만한 일은 없음, 다만 인력구조가 고착화되어서 꼰대들이 많음...

군대식 분위기인데 돈 많으니까 그냥 다님,,


초봉 5300으로 시작해서 현재 영끌하면 6200정도 받음, 야간수당이나 퇴직급 상여금 별도고,, 


종종 사내식당말고 밖에 나가서 밥먹을라고 나가거나 술머을라고 회사밖으로 나가면 결혼정보업체에서 가입 신청서 들고 대기탐, 가입비 무료라고 등록만하면 아가씨들 무료로 소개시켜주겠다고 하길래 3개정도 가입해서 계속 만나러다님. 그 외에도 울산이나 포항쪽에 볼링동아리나 영어스터디 모임에 참가하면 알아서 20대 여자들이 들이댐.. 

존나 후즐근하게 입고 주말에 영어공부하러 갔다가 제철회사 다닌다고하면 사람 다르게봄..

여자 이야기는 대충하고,,,


여튼 


나는 92살 11학번임, 고딩따 1.4~6정도 등급 컷 나옴, 안정적으로 인서울 가능할 것이라고 봤음>


중경외시 이정도는 가겟거니 했었고 제일 가고싶었던 것은 성대,,,


하지만 역대급 11년도 불수능으로 2.6인가 나옴, 경기권  달랑달랑 해서 재수하기로 마음먹음>


그때 선생님 신성대라는 것을 추천함. 신성대?? 찾아보니 충북에 지잡대임 말 그대로 읍에있는학교 아침에 문 열면 보이는 논 밭과 소똥냄새,,, 여기 갈바에야 그냥 재수한다고 울고불고 난리침,


그때 담당선생님이 1시간동안 붙들고서 이야기해줌, 니가 군대갔다 졸업하고 취직한 2017년 2018년도 되면은 취업난 더 심해질 것이며,  서울 유명대학나와서 좋은 곳에 취업하기 사실상 힘들다고, 전화기 가서 지방근무할 바에야

포스코 취업 준비 일찍 시작해서 울상 포항 이런 곳에 취업하면서 사는 것이 훨씬 나을 거라고 말해줌..


내 단짝은 반대로 성적 잘 나와서 성대 진학함, 졸업할 때 죽고 싶었음. 절친이었는데 그 놈은 서울에서 좋은 곳 구경하면서 놀러다닐 때 나는 지잡에서 논 밭보면서 피방다닐 생각하니까 죽을 것 같음. 졸업식에 가지도 않음. 


졸업식때 현수막에 성균관대는 쓰게 써 놓으면서 신성대는 올리지도 않음. 


반수할 생각으로 한 학기 다니면서 공부하려고 했음. 근대 1학년 1학기 때 포스코에서 취업 설명회오고 기업 현장방문할 기회도 있어서 포스코나 현대제철 이런 쪽으로 많이 찾아봤음..


존나 놀라웠던 것은 씨발 좆도 없어 보이는 선배새끼들이 초봉 2010년도 초반에 4000넘게 받고 다님, 

말 몇 마디만 해봐도 사람이 느낌이라는 것이 있는데 존나 개 찌질한 새끼가 그렇게 받고다님, 저새끼가 뭐라고 이 과가 뭐라고 이생각하면서 학과 다녀봄,, 

편입이나 재수 생각했지만, 

그때 당시에도 청년실업 문제가 심했는데 솔직히 일반 대학 나와서 취업한다는 것이 쉽지 않단는 것을 알음. 

학교 이름 꽁무니 쫒다가 취업 안될바에야 그냥 여기서 빨리 취업하자는 생각함. 좆도 업는 선배들이 현대 포스코 들어간거 보니까 내가 다시 성대 연세대 이런 곳에 가도 포스코 뚫은 자신이 없었음..


군대갔다가 자격증 따고 공부하면서 제철회사 합격함.. 여기는 학과 단위내에서만 경쟁함, 일반 공채처럼 전국적으로 모아서 수백대 1 로 싸우는 게 아니라 80명 정도 되는 학과생들하고만 경쟁하니까 훨씬 수월함, 


나는 출결좋고 자격증 많이따고 교수평가 좋아서 제철 3사중에 하나 들어갔음.... 그때가 26살, 군대 칼복학 칼졸업

그때 연봉이 5500.  4일출근 4일휴무,,, 근무스퀘줄 나오면 2~3일 단기로 해외여행 존나다님,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애들한테 (대학생 22~24살정도) 돈 다 대줄테니까 동남아 이런데 가자고 하면 존나 좋아함, 이때가 26~27 군대 간 남친있는 여자애들이 그렇게 베트남 다낭을 좋아하더라, 

나중에 연락해보니 성대갔던 내 절친은 취업안되서 노량진에서 알바뛰면서 공무원시험 준비함.


성대 다닌다고 지방대 다니는거 무시하면서 "야 지방대애들하고 노는거 별로지 않냐? 개내들 머리에 든거 없어서 존나 ㅏ답답하고 충청도에 뭐 할꺼있냐" 이러면서 돌려서 깟던 새끼였는데 그 대단한 새끼는 결국 지금 술집에서 자기 수준에 맞는 주정뱅이하고 만나면서 테이블딱고 교양쌓고 있겠지.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서>연고>이러면서 서열놀이라고 지랄하는 것이 존나 부질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대학을 잘가야하는 이유는 취업을 잘하기위함이다. 그러나 과거처럼 명문대가 양질의 직장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ㅅSKY출신 백수가 널렸다. 그럼에도 명문대를 가야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1. 부모들은 그렇게 배웠고 부모들의 시대에는 맞는 생각이었다. 

2. 사교육, 학원에서는 애가 취업이 잘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좋은 학교에 보내야 광고가 되기때문이다.


신성대 제철보내는 것보다 연세대 철학과 보내는게 학원에선 홍보효과가 좋다. 


좋은 대학 가지 말라는게 아니다, 다만 대학의 네임밸류는 많이 약해졌고 그 이유가 취업난때문이다. 고스펙 취준생이 난립하고있고 ㅌ타이틀 따느라고 전문성을 쌓지 못했다. 


오퍼레이터(생산직) 직종도 고졸이면 지원가능한데 초봉이 4800넘어서 대졸생도 많이 지원하는데, 중경외시 출신 대학생도 존나 지원한다. ㄱ근대 오히려 좋은 대학나오면 꼴에 갖잖은 자존심으로 자기 무슨대 나왔느니 하면서 나같은 신성대 출신 모니터 무시한다고 뽑지도 않는다, 


결국 고스펙 예비 백수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