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혈육이 여중 여고 나왔고 나는 여중 나옴

여중이라고 100프로 페미는 아님

우리 학교는 남자 선생이든 여자 선생이든
“당당한 사회일원으로써의 여성이 되는 길을 추구해야지 한 성별에 치중된 페미니스트는 되지 말아라”라고 가르침. 

물론 거기에 반감 갖고 남돌 파는 애들 멱살을 잡거나 여돌 소비하는 애들(성상품화라고)한테 존나 뭐라고 하는 튀는 놈들은 있었음. 

교장이 새로 취임하고는 화장실에 붇어있던 “예쁜~”문구도 “멋있는/당당한~”로 바꾸고 여자는 꽃이 아니다. 사회를 일구어나갈 미래의 구성원들이다라고 가르침.

언제였지? 여대에서 페미니즘 관련해서 일이 일어났을때도 “너네는 꽃이 아니라 불꽃이다. 계속 타올라라”라는 말을 조회시간해 했었음. 교장이 나서서 편협된 여성 우월 강조가 아니라 평등을 가르치니까 고인물(사립이라 교사가 안바뀜)들도 학생들 가르치는 마인드가 바꼈었음. 

같은 재단인 여고에서는 (혈육 졸업한 고등학교) 당시에 늙은 남교사가”너네만 보면 은교가 생각나”라는 말을 해서 존나 욕먹었지 


우리학교 재단 이사장이 여성교육에 힘쓴 분이라 치마교복이랑 공학 변경은 손을 못댔지만 중학교때 교장이 기억에 남음.

평등은 차별이고 여성과 남성의 육체적 차이에서 나오는 차별은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함. 
다만 사회적 인식이 문제인거지. 

그런데 최소한 중학교때 까지는 공학이 맞다고 생각함.
나는 고등학교를 공학으로 왔는데 여자 애들만 있는 장소랑은 너무 다름. 그리고 여자애들만 있으면 여성에만 편협된 사고를 갖기 마련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