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니들 문제는 재능도, 노력도 아니고 남들과 비교하는거다. 비교좀 고만 해라.

노력충이라 서울대까지는 갔는데 재능충들 발뒤꿈치만 쫓아가느라 짜증나지? 이해 못하는건 아닌데,  대학은 기껏해야 레이스 1/5 지점이다. 이후에 얼마든지 역전 가능하다. 그리고 서울대 갔다는 자체만으로도 최상위 그룹에 있는거야. 뭔 욕심이 그리 많냐. 남들이 얼마나 많이 갔나 쳐다보지 말고 내가 어제보다 얼마나 많이 왔나 생각해라. 그렇게 하루하루 가다보면 네 앞에 있던 수많은 놈들이 뒤로 나가 떨어져 있고 저 뒤에 보이지도 않던 놈들이 내 앞으로 가기도 하는게 인생이다. 아직 어리니까 재능 노력밖에 안보이는 모양이지만, 물질적인 성공으로만 보자면 운때라는게 어떻게 보면 훨씬 중요하다. 노력과 재능을 한번에 엎어버릴 수도 있거든. 

말이 길어졌는데, 하고싶었던 말이 뭐냐하면, 네 성공은 네가 결정하는거고 남이 결정해주는게 아니다. 네 발길을 네가 열심히 가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거다. 운이 안맞으면 노력과 재능을 겸비한 사람도 고꾸라질 수도 있고, 둘다 전무했던 사람도 부귀영화를 누리기도 한다. 그러니 네가 재능충들보다 좀 못하다고 해서 자괴감 느낄 필요가 하나도 없다. 그저 어제의 너 자신과 비교하고 너자신의 목표와 너 스스로가 얼마나 가까워지고 있는지만 생각해라. 그거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