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채널
초중고 학생 중에 해당 학년의 교육 과정을 다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 월반하고 싶다고 해도 실제로 월반하는 경우는 많이 못 본 것 같습니다. 
(조기 졸업은 있지만 극소수이고 이런 경우는 상위(중학생이면 고등학교) 학교에 입학 통지를 받은 경우에 한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월반은 전혀 못 봤습니다.)

가끔 월반에 대해서는 선행 학습이 나쁘다고 하는데 (애초에 월반을 한 순간 그 학년의 내용을 배우는 것은 선행 학습이 아닌 것 같지만), 이건 진정한 케바케이고 세계의 수많은 영재들 중에는 선행 학습(해당 학년의 공교육보다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아서 더 승승장구한 케이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월반은 특수 케이스이고 모두에게 가능하거나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해당 학년의 공교육이 너무 쉬워서 해당 학년의 시험도 상위 학년 수준의 학생만큼 잘 풀고,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생에 한해서 월반을 활성화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학생들이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국 학교에서는 명석한 두뇌와 실제로 실력도 갖춘 학생들이 월반하는 것을 왜 이렇게 싫어할까요?

(적어도 월반을 하고 싶다고 해도 전혀 추진되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상위 학교에 합격한 경우에야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해 주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