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동사 2 세사 1떴다. 

보통 11맞은애들이 이런거 올리는거 아니냐하실텐데 그냥 이런 학생은 이렇게 공부했구나 하는 식으로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한다.

먼저 난 동아시아사, 세계사를 골랐던 학생이다.

난 사탐을 초반에 국영수 개념과 함께 준비했고, 6평 이후엔  사설 책 모의고사와 3개년 모의고사는 2바퀴씩 돌린 상태였다. 그래서 6평이후엔 틀린 모의고사의 선택지에 대한 정보나 연도를 외우는데 집중했다. (물론 국영수 모두 2이상떴으니 사탐만 잘본 잡것이 쓴 건 아니라고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난 흐름을 암기하는게 좋았고, 시각적인 공부를 선호해서 수능에 나오는 국가들 위주로 연표를 적거나, 지도를 그렸다. 



내가 중동사에 약했다. 특히 중동 국가들의 수도와 강역(문제에 지도를 주고 어느나라인지 맞추게 하는 경우가 있다)이 헷갈렸다. 그래서 맨 처음 중동사 지도만 싹다 그려서 보려고 그렸다. 

저 지도는 라시둔 칼리파. 흔히 교과서에 정통 칼리파라고 불리는 국가다. 내가 가장 먼저 그린 연표였다. 


위 사진은 화레즘 샤 왕조다. 동아시아에서 1231년 칭키즈칸의 화레즘 정복이라고 나와있었다. 그래서 그냥 화레즘이랑 호라즘, 콰레즘 이 세 단어의 연관성이 무엇인지 찾아보다가 만든 지도다 ㅋㅋ  공부가 힘들었던 날엔 이렇게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연표나 지도를 만들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연표를 만들수 없을 만한것들은 직접 가계보를 그려 각각 중요한 왕과 시험에 나올만한, 혹은 상식적으로 알면 좋을것들은 빨간색으로 표시해서 밥먹을때마다 계속 보았다.


연표 중에서 내가 제일 처음 만든 것. 프랑스 혁명사에 나오는 각각의 의회, 공회, 제국 등등과 그 당시 있었던 일들이 너무 헷갈려서 적었다(진짜 무슨 1~2년 단위로 사건이 나와서 외우기 어려웠다..)


이렇게 연표랑 시각자료를 틈나는대로 봤고 주로 점심 저녁시간에 밥먹으면서 봤다. 

그리고 사건의 흐름을 알기 위해(갑자기 뜬금포로 다음 왕의 업적을 말한다던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도 참고했는데 이 언어들은 주로 동양국가를 공부할때 참조) 위키백과를 참고했고, 

정말 어려운 부분은 나무위키와 대조하여 위키백과 내용 우선으로 필기하였다. 

이러한 자료 정리는 중심과목을 다 끝내고 9시 20분부터 10시까지 했다.

혹시 역사를 선택할 학생이거나, 시각적 학습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있다면 사진을 간단히 참고해서 하면 좋을것 같다. 그냥 수능끝나고 할거 없어서 끄적여봤다 ㅋㅋ 그럼 ㅂ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