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도 능력이지

그게 없어질 리가 있나

4년제 드립이 괜히 있는게 아니지

나도 학벌주의는 반대.
순수능력위주의 사회가 되는게 훨씬 낫다만.

아래 글쓴놈하고 같은 애잖아... 어그로 관리좀 하자

소위 명문대를 괜찮은 학점으로 졸업했다는 거가 그 학과와 관련된 능력을 입증한 거니까 일단 명문대 졸업했으면 먹고 들어가는거지
물론 실무관련 자격증도 많고 학점도 거의 만점인 지방대생을 떨구고 학점보통에 실무관련 능력 거의 전무한 명문대생 뽑는 건 아니라고 봄

근데 능력하고 아무 상관없이 남을 까내리려고 이용하거나 카르텔을 형성해서 다른 사람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방해하는 기능으로서의 학벌은 반드시 사라져야함. 그것만 아니면 상관없는데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이미 전국에 대학이 우후죽순 늘어선데다가 대학 진학률도 타국에 비해 유래없이 높은 편인지라 고급인력들이 썩어넘침. 이제 거기서도 대학별로 서열화라도 시키지 않으면 제대로 된 인재선출이 안될지도 모름. 어디 지방 촌구석에 위치한 별 경쟁력없는 대학을 나온 사람이랑, 서울의 유명한 명문대를 나온 사람을 놓고 비교해보자. 다른 정량적 정성적 평가요소들이 있겠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이 둘을 비교할 수 있는 요소는 결국 학벌임. 학벌이라는건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을 하였는가를 나타내는 일종의 지표라고 생각됨. (다만 학벌로만 평가하는게 반드시 메인이 될 수는 없음. 위에서도 말했지만, 다른 정량적, 정성적 평가요소들도 있다고 하였음. 온전히 학벌로만 모든 것을 평가하려고 하면 그것은 반드시 잘못된 것임.)
학벌로써 모든 것을 평가하려는 시스템과 사회분위기에 대해서는 다소 억울해할 여지도 분명히 있다고는 생각함. 어쨌든 결국 공부라는 것도 재능이라는 것이 작용하기 때문에, 그 재능이 없는 사람은 경쟁에서 부득이하게 밀려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래서 학벌주의적 사회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대학 수를 줄여나가는게 맞다고 봄. 지방거점 국립대학을 기준으로하여, 그 밑의 대학은 전부 지거국으로 통폐합시키고 나머지 인서울의 명문대들은 존치시키도록 하고...
그리고 너나 나나 다 대학에 가야한다는 풍토와 인식을 다소 뜯어 고칠 필요가 있지. 좀 더 심화된 내용들을 배우고자하는 이들에 한에서 대학을 가게 해야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고졸)은 따로 직업학교 등을 가도록 하는 것도 좋다고 봄. (전문대를 뜯어고쳐서 직업학교로 전환시키는게 어떨까 함) 입학을 좀 용이하게 하는 대신에 졸업을 어렵게 하는 것도 방법이지. 학문의 길을 모두에게는 열어두겠지만, 그 길을 온전히 갈 수 있는지는 본인의 '노력'의 몫일테니.

말이 좀 길었는데 아무튼 학벌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