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원도심은 높은 지가에 고령화 및 상업지구화로 인구가 점차 주는 도심 공동화 현상이 일반적인데, 대구 중구는 요즘 극히 보기 드문 도심 회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


진짜 있는 땅마다 다 재개발해서 아파트 만들어가지고 발생하는 현상.


물론 성과는 있었다. 1년 간 무려 1만 명이 늘었고 올해 24년만에 다시 9만 명을 돌파함.

과연 긍정적인 현상일까? 대구 인구는 계속 줄긴 하지만, 단핵도심인 대구 특성상 대구의 주요 시설은 도심에 밀접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 같음.


다른 도시도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서울도 사대문안 재개발 계획이 있긴 하지만 진척이 느리고, 부산은 북항재개발을 하고 있고, 광주는 동구 조금씩 하고 있고.


뭐 나도 강남보다는 사대문안에 사는 게 더 로망인 것 같기도 함.


대구의 폭풍 재개발이 나중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