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city/100895555

"그렇네 옛날엔 네비가 없었으니까 종이지도로 볼수밖에 없었겠구나" 이런 반응이라면 나도 납득하는데

저거는 "네비가 없던 시절이 있었다니 무슨 헛소리야?" 정도로 보여서 이 점이 이해가 안감.

"현재는 당연하게 쓰는 물건이더라도 과거에는 없었을 것"이라는 짐작 내지 상상 자체를 못한다는 말이잖음.


내 개인적인 사례를 들자면, 부모 세대랑 얘기할 때

"집에 전기가 안들어와서 등유램프 썼다(그나마 호롱불 세대는 아님)"

"집에 전화기가 없어서 전화할 일 있으면 이장님 집까지 가야 됐다"

"집에 TV가 없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부잣집 놀러가서 TV 봤다"

"국민학교 때 TV 만화영화가 아니라 라디오 어린이드라마 들었다"

같은 얘기를 해도 나는 그냥 "역시 옛날은 많이 달랐구나 신기하다" 이러고 말지 저런 시대가 있었다는 걸 못 믿지는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