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내고 늦잠 자다가 일어나서, 분리수거 하고 올라오는데 날씨가 엄청 좋네.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씨라 그런지 놀러가는 사람도 많이 보이고 ㅋㅋㅋ


특히 새내기 때가 많이 생각나네.

이때 쯤, 벚꽃 본다고 부산 놀러가고 그랬는데.

또 처음으로 MT도 가보고, 동아리 활동도 이맘 때 쯤 시작한 것 같고.


옛날 사진 찾아보면 새내기라고 나름 멋부린다고 부린 것도 하찮고 웃기네 ㅋㅋㅋㅋㅋ

뭐 중고등학생 때는 안그랬냐만은, 한창 그럴 나이기도 하고 미숙해서 뭐 잘안되던 시기기도 하고.

과 cc가 처음으로 헤어진 시기도 이맘 때 쯤이라, 양쪽 다 놀리고 위로해주느라 술 진탕 먹으러 다닌 것도 생각나고.


그간 만났던 친구들 뭐… 좋게 끝난 경우도,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이맘때 데이트 참 많이 했었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ㅋㅋ 잘 지내나 모르겠네.


꼰대 같은 말이지만, 어린 친구들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를 이제 좀 알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고, 일하는 친구들도 있고, 쉬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나른한 오후 힘내보자. 오늘만 참으면 내일 금요일이고, 주말이니까.


지리 좋아하는 친구들은 여기저기 답사 다니고 구경 다니기 좋은 날씨라, 이맘 때 많이들 나갈 것 같은데

이왕 나가는거 멋드러지게 차려입고 나가는건 어떨까 싶다.


혹시 뭐 어디선가 인연이 닿을지도 모를 일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