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호(小白湖 | Sobaek Lake)

종류: 구조호

형성: 500만년 전

호중도: 32개

수종: 담수

평균수심: 38.54m

최대수심: 131.00m

유출: 낙동강


소백호는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에 걸쳐있는 한반도 최대의 호수이다. 습지에는 1,000여 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한다. 보존 가치가 높아 일찍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었으며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호수의 남쪽 호안은 영주시의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고 이 외에도 크고 작은 부락들이 호안과 인접한다. 한 때 경작지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오염수가 유입되면서 수질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기도 했으나 국가와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으로 현재는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폭염과 같은 이슈가 장기간 이어지면 국지적으로 녹조가 발생하기도 한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 곳을 지나는 도로는 시종일관 '안개주의', '안개등 점등', '비상등을 켜시오', '사망사고 잦은 곳', '절대추월금지', '앞차와 100m 이상 거리 유지'와 같은 주의 표지로 도배되어 있다. 32개의 호중도 중 가장 큰 섬은 금광도인데 현재는 49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고 1개의 초등학교 분교가 존재한다. 수중 탐사 결과 호수의 내부에 거대한 석회동굴 다수가 발견되었다. 이 중 수심이 얕은 곳에 위치한 하나를 제외하면 모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학술 목적으로만 방문을 허용한다. 나머지 하나는 스쿠버 다이빙 등 주요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가 2017년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양경찰청은 14개월간 입수를 금지하기도 했다. 3개의 호수욕장이 있는데 영주에 있는 호수욕장이 가장 발달해 있어 여름에는 전국 각지에서 피서지를 찾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특히 최근 영주역 ktx 개통으로 영주시는 관광 산업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호수에 접한 4개 지자체는 공동으로 가이드를 동반한 레이크투어 2층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60~90분 간격으로 호수를 순환 운영한다. 2만원 상당의 탑승권을 구매하면 당일 무제한 승하차가 가능하며 해당 탑승권이 있으면 각 관광지의 입장료 및 체험료를 20~50% 할인해주는 혜택도 있다. 당일 영주역 열차 승차권 또는 당일 4개 지자체 내 숙박시설 영수증 소지자는 1만6천원으로 탑승권을 살 수 있다. 호수의 잘록한 허리부분으로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의 복합교량인 소백호대교가 지나간다. 현수교 형식으로 한반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크다. 1층은 철도, 2층은 고속도로의 구성되어 있다. 한편 호수 2시 방향의 복잡한 호안선을 따라 굽어있는 여러 지방도나 국도를 직선화하기 위해 호안선 쪽으로 여러 교량을 신설하는 계획이 있으나 환경단체의 반발로 진척이 더디다. 다수의 호수 고유종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수심 3m 이내의 광활한 습지가 파괴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댓글로 누구나 내용 추가 가능